살까요? 죽을까요?
며칠전의 일입니다
청도 어느 못에서 압력밥솥 뚜껑만한 자라 한마리(삐꾸통에 겨우 들어갓음^^;)와
일반적인 라면 조리용 냄비 뚜껑만한 자라 한마리를 잡앗습니다
합이 두마리지요
근데 이 놈들을 바늘을 빼고서 가지고 오려햇는데
얼마나 거세게 반항을 하는지 무서버서 그냥 목줄만을 잘라가지고 오고 말앗습니다
신나게요 ㅋㅋㅋ
근데 문제가 발생햇습니다
저는 엄청나게 묵고싶은데 집안의 온 식구가 반대를 하는겁니다
특히 저희 아버님께서는 예전에 자라 두마리가 신기하게도 집안(당시 중동교 근처의 기와집 거주)에 기어들어온 것을 방생하시고 나서부터 일이 잘 풀렸다며 반드시 놈들을 잡은 그 못에 다시 놔주라고 당부를 하시더라고요 ^^;;;
별수있나요? 다시 차를 몰고 청도ㅗ 못으로 가서 방생(?) 아니 병주고 약주고...를 했는데
아무래도 바늘이 보여야 빼주던가 말던가 할텐데...
에라 모르겟다~! 그냥 놔주기만 햇습니다
바다고기는 바늘을 항문으로 배출한다는게 모 잡지에도 사진으로 실려있는지라 믿습니다만은
자라는 글쎄요?
지누 5호 바늘인데...엄청시리 줄다리기를 해서 아주 깊이 박킷을낀데...
살앗시마 좋을낀데 걱정이 쪼매 되네요 ^^*
아참 놈들이 다시 달아나다가 두 마리 다 저를 한번 힐끗~! 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쭈라? 진짜로 이 놈들이 보은을 아나?"
하는 심정으로 로또를 삿습니다만 어문 놈 좋은 일만 시켜주고 말앗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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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반갑고요....
지도 올봄에 꽤 큰놈의 자라를 잡았지요...
고민 끝에 지도 방생을 했죠...
바늘 빼는 법은 뒷동네 아저씨의 말씀처럼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쓰는 방법이구요....
즐낚되시고 늘 안전조행 되세요..
오랜만입니다.
위염 빼고는 잘 지냈으리라 봅니다.
글쎄 자라를 잡아봤어야 바늘을 빼는 법을 알지...ㅎㅎ
가까운 날 물가에서 함 보입시다.
늘 즐낚하세요!
좋은그림 재미있는글 많이 올려주시구요
앞으로는 잠수 하지마십시요 혼자사는 세상 아닙니다 ㅎㅎ
건강하세요
심히 걱정되네요.... 위령제를 지낼수도 없고......
무식하마 죄짖고도 모른다카디만 쩝~!
방생이 아니라 살생을 햇구만이라... 에고에고 미안해라.
영~ 맘이 찝찌부리무리하네요...
화지만 한가지 만에하나라도 살앗시마 좋겟다는 기원을 해봅니다
그라마 그때 나 살앗다~! 카민서 도망가다가 저를 힐끗! 다시 쳐다본 것은
고마운 놈~ 착한 놈~ 복많이 받아라~~~ 하는 눈빛이 아니고
이런 띠빌 놈~! 바늘이나 빼고 놯줘야지~ 하는 원망의 눈초리였군요
이카이끼네 로또도 꽝~!만 나오지. 띠빌띠빌~!!!
아~ 이젠 무슨 낙으로 사남? 로또도 1000짜리로 됏뿌릿꼬...쩝~!
뒷동네 아제님~ 하루살고님~ 쭌오빠~ 댓글 땡큐~^^*
음..........오랜 만에 들어왓는데도 댓글 안단 많은 님들...지는 다 기억합니데이 ㅋㅋㅋ(수파님만 빼고 목로님~ 이하 떼서리 헐~조사님들 두고 봅시다 ㅎㅎㅎ)
두 분은 원한의 대상에서 제외시킵니다 ㅎㅎㅎ
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시고 늘 즐낚하십시요~^^*
용봉탕 /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그려.
푹 고와 먹으면 몸에도 좋다는데 방생을 하셨다니 쩝..
그래도 자라가 맘 고운사람 만나서 다행입니다. ^-^
(다음에 혹시라도 잡으면 연락 주세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