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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사내 ...

IP : a2866b1ed66cfa2 날짜 : 조회 : 5363 본문+댓글추천 : 0

일요일 그렇챦아도 추운날씨에 눈보라가치니 귀가 떨어져나갈지경으로 춥다 아파트 고층을 넘나들었다는 간큰 도둑이나 썻을법한 눈만 나오는 일명 강도마스크를 쓰고 내의도 부족해 축구할 때 쓰는 무릎보호대까지 속에다 겹쳐입었다 바지속엔 내피를 입고 오리털조끼에 두꺼운 외피에 성탄절앞둔 거위마냥 비대한 몸짓으로 뒤뚱거리지만 여전히 그녀들은 나를 외면하지않는다 빙판위에 아름다운 몸짓을 하는 연아가 그리이쁠까 앙탈이고운 그녀는 요즘 유행하는 노랫말대로 "아주 죽여준다 " 황금빛고운피부자랑하는 또다른 그녀는 옛추억의 팝송처럼 나를 뇌살시킨다 유난히 먹성이 좋은 그녀는 나를 지루하게 하지않고 버선발로 뛰어나와준다 깊은 규중에숨어 용태를 흔히 뵈주지않는 그녀는 감춰진보물같다 가만 가만 애태우며 있는듯 없는듯 꼬리쳐주는 그녀는 나의 애를녹인다 느닷없이 나여깃소 하고 덜컥 달려들어 나까지 끌고들어갈듯한 그녀는 내호흡을 멈춰버리게한다 살강 살강 가만가만 은근히 끄는 그녀의 몸짓은 마른침을 삼키게한다 해가기우는줄도 모르고 그녀들과의 밀회로 하루를 보냇지만 그녀들 곁을 떠나기 아쉬워 뒤를 돌아보며 다음을 약속한다 꼭오마 기다려라 내 일주일후에 꼭오마 일주일을 기다렸다 촛농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걸 마음으로 헤어가며 그렇게 기다린 금요일 본처의 눈치를 살펴가며 그녀들을 만나러갈 채비를한다 먹음직스런 저녁거리도 싸고 좀 늦어 해가지더라도 그녀들을 만날수있도록 어둡지않도록 준비도하고 .... 청천벽력 ... 세상에 어찌이리 통탄해마지않을수있겠는가 무소불위의 처가 그녀들과의 밀회를 준비하는걸 눈치챗는지 불벼락을 내린다 ‘요번주는 안돼 .. 아이들 빙상장 가야돼 .... 무언으로 대항해보지만 그압박이 심상치않더니 결국 그녀역시 입을 다물고 항복을 요구해온다 이불속에선 그녀의 궁둥이를 쳐다보지도못하고 새우잠을 자야했다 비통하다 어찌 느닷없이 서방가는길을 그것도 예고도없이 막아버리느냐 내너를 첩들과는 달리 특별히 대접했거늘 ... 항변은 그녀의 서슬에 입안에서만 돌고 자칫 내 너먹여살리느니 따위를 내뱉었다간 문밖에 잡종강아지와 자야할판이니 ... 그래도 아직은 서방으로 여긴탓에 끝내 서방답을 기다리니 이를 어찌할꼬 처자식을 버리고 그녀들을 보러 가야하나 아니면 한주동안 그녀들을 멀리해 본처의 간재미눈을 부드럽게해야하나 끝내 고집하면 못가지도 않겠지만 아마 한달은 그릇깨지는 소릴듣거나 이부자리에서 발에 채일지도 모르는터 ... 고민이로다 이쁜 나의 애첩들이여 어찌하면 좋을까나 지난주 쓰고남은 너희들줄 살찐 지렁이도 여섯통이나 있는데 ..기다려라 내가 가마 그러나 요번주 가게될지는 장담못하것으니 혹 못가더라도 서운해말고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다오 ..

1등! IP : c978706dbf79ccc
먼소린가 가만가만 읽어보니 애절한 낚시의 그리움이네여,,,

난 또 은둔자님이 바람피우는 실제이야기를 쓰시는줄 아랐네여...ㅋㅋ

하긴 낚시도 바람이지여,,,몹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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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9c1e184a2036fb7
애첩들은 다음주에 이뻐해주면 되시옵고,

조강지처 성질 건드렸다가 나이들어 구박당하심니더.

불쌍한 노년을 맞이 않으시려면,, 한주는 애첩들을 물리심이 좋은줄 아뢰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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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ad0236956b2c0c2
본처는 오직 하나,,,
애첩들이야 오늘 못가면 내일,,,또,내일,,,ㅎㅎㅎ

답은 나와 있네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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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1593752bda16b9
읽으며 살짝 눈치를 채긴 했습니다^^
그 상황이면 진짜 갈등됩니다...이러지도...저러지도...
부디 좋은 선택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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