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꽝친 다음날 일요일 아침
거룩한 반성라면을 먹으며
눈물을 훔칩니다
브라더는 해지면 낚시 잘 안해
나는 해뜨면 낚시 잘 안해
우리는 아마 저승사자가 데려갈때에
너희들은 낚시하러가서 주로 술만 마시고 잠만 잤으니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좌대나 발판을 필까 노력할때에
너희들은 어떻게 하면 피지 않을까 용을썼으니
찬란하고 허접한 낚시 인생에 발판을 핀 횟수가 10번이 되지 않음을
몇대없는 낚시대 6단 받침틀에도 깔맞춤 한번 해보지 못함에
자 여기 2칸대와 새우몇마리 소주한병 줄께
요단강에서 2박 3일 낚시 맘껏하고 오렴
선물을 받을수 있을거 같아
그리고 일요일 오후
홀로 고3지 노지에서
벤치클리어링을 나온 떼붕어를 만나
역전 만루홈런을 노렸으나
콜드게임패를 당하고
집으로 튀었습니다
들었겠죠? ㅎ
먹어줘야...ㅎㅎ
반성라면이라~~~~ ㅋㅋㅋ
다음번엔 꼭 6대 꽉 채우고 화이팅하시면
분명 그 정성에 콜드패는 하지 않으시리라~~~
뭐
그러면서 발전 하능거
아임니까...
언제쯤 일지는 몰러도...
기회는 다음에또 오것지유~
그래서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