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와이프는 사실 낚시로 단한번도 싸워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장박을쳐도 오히려 도시락싸서 놀러오는 여자입니다.
제취미를 인정해주고 가끔은 둘이 2인용 의자에 앉아서 저2대
와이프1대 펴놓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낚시도 합니다.
문제는 제가 아들 2.5칸대를 사주려고 인터넷을 뒤질 때 였습니다.
"쟈기 길이별로 낚시대 다있자나."
"지우 주려고......."
"쟈기 낚시하는거 머라안하고 낚시 재미있는거 아는데 벌써 낚시대까지 사주는건 아니지 않아?"
"난 5살때부터 낚시 다녔고 그게 아버지랑 함께한추억중에 제일 행복한 기억인데."
"사회 나가면서 하면되지 요즘애들이 할게 얼마나 많은데."
"아무튼 낚시대 사주기만해 체크카드 뺏어버릴거야."
제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요.
저역시 어릴때 아버지 손잡고 낚시 무쟈게 다녔더랬죠.
그래도 할공부 다했습니다.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간 포인트에 들어가면 어릴적 제모습과
젊으셨을 때 아버지 모습이 필름처럼 돌아갑니다.
가슴 한구석이 짠...해지면서요.
제가 쏘가리 낚시로 잠시 외도를 했다가도 다시 붕어낚시로
돌아온 가장큰이유기도 하구요.
저는 아들에게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을 만드러 주려고
캠핑도 자주가고 운동도 가치해줍니다.
아들이 공부만한다고 책상앞에 앉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건
같은 남자로서 용납 할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남자는 잡기에 강해야한다 길눈도 밝아야하고 분위기 맞출정도로만 술한잔도 할 줄 알아야하며 허허벌판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 능력이 되야한다." 일케 가르치셨거든요.
머든적당히만 한다면 야외 할동 나쁘지 않자나요 선배님들..
제가 너무 아들을 제맘대로 키우려고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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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달 전에 이런 문제로 와이프랑 한바탕(?) 할뻔 했습니다!!! 참고로 아들이 3살입니더!! ㅎㅎㅎㅎ
아버지랑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민물낚시, 바다낚시 자주 따라 다녔었는데....(그때 부터 완전 큰넘들 많이 잡았음!!)
지금은 농사일때문에 낚시는 자주 못가지만 그때생각이 한번씩 나긴 하더라구요!!
여자들은 이해를 못하더군요~~ㅠㅠ 그래서 다x소에서 장난감 낚시대 사줬습니다!!ㅎㅎㅎㅎㅎ
밤마다 퇴근하고 아들이랑 세수대아에 물받아서 장난감 낚시 합니더!!ㅠㅠ
걍 최선을다하고 밀어주는수밖에요.
천안순대님은 틀린거 하나도없네요.
그렇다고 사모님도 틀린말 하나도없구요.
두분이서 좋은방법쪽으로 만들어가십시요.
그게 최고이자 최선이 아닐지요^^
아부지 손 잡고 낚시가지만
지금애들은 학원다녀야하고 과외해야하고
음악에 태권도 등등.....
시대가 바꿘거죠.....
제 애들도 낚시대를 두대씩 사주고 댈꼬다녔는데
시들시들해서 치워버렸는데
다 커서 큰놈은 루어를 합니다
비자금 있죠? 없으면 폰대출 300 땡기세요.
아드님 델꼬 장박 드가는 겁니다.
아들 낚싯대도 하나도 못사주는 더러븐 세상~.
뒷일은 알아서 하시고... ㅡ,.ㅡ"
하나 댕기는것도 힘든데, 쌍으로 갈려니 10달 배앓아 낳은 나의 분신도 뺏기는것 같은 서운한 맘이것쥬?
그렇게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검미더~~
우짜겠습니꺼?
가장의 길이 뚜럿이 있는데, 묵묵히 갑시더@@
낚시 가던지 말던지
관심없는 사람도 있답니다
주말되면 아예 없는 사람취급요
^^
참~~잘 가르치세요
명색이 기술고문님이시면서...
거봐요..
내말이 맞잔아요
고문기술님이 맞다니까 ㅋ
다만 세상이 너무 모질게 된 거지요
배울 게 너무 많고 할 것도 너무 많고
결국은 살기 위해 나를 잃어가는 세상이니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건 염장입니다...
ㅡㅡ^
무조건 마눌님 말을 따라야 합니다..
사소한것에 연연하다 큰것을 놓칩니당..
초보들 가게오면 찌부력 맟춰주고 초릿대무매듭 지어서
채비해줍니다 월척특급 소야 밤늦게 본방사수하고
주1회 노지 출조합니다 요즘 장대 앞치기 안된다고
강포나 소야대 사달라하네요 물론공부 안하고 못합니다 ㅋ
하지만 청소도 잘하고 난로하나 피우고 밤낚도 합니다
새벽여명이 아름답다합니다 가족누구도 반대안합니다
잘커줄걸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낚시대야 나중에 사주시구요. ^^
자연 만한 공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최고의 교육입니다~!
저도 예전에 큰애 델고 많이 갓는데.
초등 2학년 때 낚시가서 새벽 3시쯤 자다가 깨더니 물끓여서 커피 태워주던 모습이 ~~ ㅎㅎ
지들도 이젠 커서 그때가 아주 기억에 남는다고 ㅎㅎ
집사람께서 공부에 지장이될까봐서겠지요
제 자식놈은
낚시 낚자도 잘 모릅니다
늘 지혼자컸다고 떠벌립니다
없는 손자한테나 갈켜볼까 생각중입니다 ^^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나눠보세요...
천안순대님.
서로가 생각하는 중요한일과 우선할일에 대한 이견을 잘 조율하시면
해결되어지리라 보여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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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아버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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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조건 천안순대님 편~~~화이팅 ㅋ
부인말 잘들어야 가정의평화가 옵니다
제경우를 보아서는
집중력이 강한 아이일수록
더더욱 가르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좀더성장하여
그아이가 판단능력이 있을때 가르쳐도
늦지안을거 같은데
맘에 담은 느낌을 전하시기만 하면 될 듯 합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결론은 자녀를 위해 사준다는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ㅎㅎㅎ
장박도 이젠 접어두시고
가끔 1박이나 다녀오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어부인분들...평소에 잘 참고 내색안하시는 것 같아 보여도
남자들 생각일 뿐...
한번 폭발하면 그간 쌓아두었던 것들...한번에 다 쏟아져 나옵니다. ㅎㅎ
대학시험 끝나자 마자 현재까지 같이 매주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로 부터 완전 독립했을때
" 아버지와 같은 취미가 있으면 너희들이 집에 놀러올때 좀 더 편하게 올수 있을거라고"
라는 제 의견에 아들이 받아 들여
지금은 전통바닥 낚시가 기준이고 배스낚시 장어낚시 가물치낚시 송어낚시 중층낚시등
젊은층이 많이 하는 낚시도 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바닥낚시를 빼고는 모든 분야에서 아들이 한수위입니다..ㅎㅎ
자식은 자신(남편)만의 자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부인이 훨씬 더 사랑을 주고 있을 것 입니다.
남편의 낚시를 방해하지 않는다하여 부인이 남편의 낚시를 좋게만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는 엄연한 남편의 오산이며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남편의 취미를 방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신의 새끼만큼은 여자들이 싫어하는 취미에 빠지게 하지 않으려는 부인의 생각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보기에, 부인의 행위는 정상적 입니다.
남편이 좀 더 넓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셔 보시길......,역지사지 아시지요~^^)
-중년의 어느 낚시인이-
1.아들에게...
2.개인 낚시대를 만들어 주는 것 보다는...
3.시간이 있을때...
4.(동행)출조가 좋을듯 합니다.
5.사모님이 걱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말씀입니다.
6.(아들)이 낚시 조절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7.낚시에 빠질 수도 있어서 하는 걱정인것 같습니다.
8.성인이되고 (직장)이 있을때 까지는...
9.(아들. 사모님)가족끼리 (동행)출조를 하십시요.
5살때 대물 풀장비 사주셨어야지요!
아버님과의 추억의글 너무감동이네요. 화이팅하세요.~
순대님의 출조를 전적으로 이해해 주시는 아주머니를 생각하셔서 그렇게 하세요
그때당시 낚시대는 아버지가 사용하던 거였지요 지금 우리딸이랑 낚시가도 제거 짧은데주고 하는데 굳이 새로 사줄필요까지야...
사모님 말도 틀린건 아니내요
그리고 그 대를 부러트리거나 했을 때 하나 사주세요. 단, 공짜는 없는 법 그 낚시대를
소중하게 다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시고 잘 보관하라고 임무를 주세요.
경치좋은 물가에 가서 조용히 해야하는 낚시 예절과 타인에 피해를 주지 않는 행동들..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가르치시고 낚시가 끝나면 주변을 청소하는 이유 등등..
낚시도 교육의 연장입니다.
가지고 있는 비자금으로 낚시대를 구입해서 지인분이 아들에게 선물로 한걸로 하시면 큰 문제없이 넘어갈듯합니다
일단 부인님 의견에 따라주세요...
그냥 따라주는 것이 아니라 .......그렇지? 그렇네... 맞네.. 당신말이 맞네..아직은 이르지??
힘껏 동의해 주세요 ^^
칸수별로 다 있으시다니 ... 없어서 못하지는 않을테니까요..
분명 아이가 관심이 생기면 자신의 낚시대를 원할겁니다..
그때는 별말없이 사줘도 될듯합니다.
만약에 관심이 없다면 그냥저냥.. 켐핑 또는 아빠와함께하는 놀이로서 만족해야지요.
결국 사주냐마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누구의 판단이 맞냐 틀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세상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습니다.
아들 데리고 잔챙이라도 마릿수 좋은 곳으로 몇 번 다녀 오세요.
오갈 때 먹고 싶다는 것도 팍팍 사주고요
그 다음 아들이 엄마한테 낚시대 사달라고 조르면 끝~~
제 둘째 녀석 초딩 때 일인데요
한겨울에 붕어찜 먹고싶다고 등 떠미는 바람에
정말, 진심으로(^^) 낚시하고 싶은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었는데
마눌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얼음낚시 여러 번 다녔습니다.
아들 낚싯대도 좋지만 아내분께도
예쁜 낚싯대 선물로 하셔서 가족이
함께 다니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