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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리서치

IP : 0caa333b3f3bab3 날짜 : 조회 : 3927 본문+댓글추천 : 0

며칠전 TV프로그램중 대한민국 부부 만족도에 대해서 다루는 걸 봤습니다 한참 집중해 보고 있었더니 옆에서 컴퓨터 게임하던 집사람이 다가와 슬며시 옆에 앉아 보더군요 그 프로그램 다 보고난후 잠자리에 들려다가 둘이서 얘기하느라 밤을 꼬박 샛습니다 오랫동안 연애하고 확신이 들어 결혼했던 부부도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서로 다른곳을 보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사실 그 프로그램을 보고 적쟎니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비율의 부부들이 한가정 안에서 각기 다른 생각을 하며 산다는것 .. 상당비율 .아니 대다수 라고 해도될만큼 많은 대한민국의 부부들이 상대방에 대하여 결혼생활에 대하여 만족지수가 낮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는 그 프로그램의 결론에 개인적으론 절대 동의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결혼생활에서 느끼는 회의감이나 녹녹치 않은 현실에 때로는 후회하기도 .비감이 들기도 하겠지만 만약 결혼이 회의적인 결론뿐이라면 우리사회의 결혼은 깊게 되새겨봐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지않은 수입이지만 톼근후 곧바로 집에 돌아오는 성실한 남편 아내 역시 성실하고 착한 그저 평범한 사람 겉보기엔 별다를것 없는 우리 이웃 또는 우리 자신의 부부사이에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 결혼생활 7년차인 남편은 말합니다 그녀와 살수만 있다면 다 할것 같았다 무슨일이든 그런데 막상 살다보니 내가 돈버는 기계인지 저사람의 남편인지 모르겠다 때로는 이 모든걸 놔버리고 싶을때가 있다 아내도 말합니다 저사람과 살면 나를위해 다 해줄것 같았다 뭐든지 그런데 일요일이면 피곤하단 이유로 아이 동화책도 읽어주지 않는다 저사람은 자기만의 세계에 따로 사는것 같다 부부사이엔 남이 시시비비를 가릴수 없는 둘만의 얘기들이 많습니다 각기 처하는 상황이 다르니 누가 옳고 그르고 판단할수도 없습니다 어느 부부에게 그들의 사연을 물으면 확신에 찬 자신의 주장을 각기 하게 될것입니다 남편도 옳고 아내도 틀리지 않습니다 부부생활이란 그런겁니다 둘다 틀리지 않으니 만약 둘사이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책임도 둘다의 문제입니다 정말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부들이 불행하게 살까요 언제든지 준비만 된다면 쉽게 이혼을 결정할만큼 만족하지 못할까요 어쩔수 없이 산다 .. 물론 그렇기도 하고 아닌 많은 부부도 있을겁니다 전 의무로 어쩔수 없이 사는 부부보단 행복한 부부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얘기를 할수도 있겠지만 부부.. 프로그램 보고난후 배가 아프네 ... 하는 아내의 한마디에 돌아서서 아내의 두손을 잡고 마주보며 물었답니다 왜 아픈지 .어느정도 아픈지 .내가 뭘 해줘야 하는지 .. 보통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TV를 보며 말했을겁니다 집에만 있으니까 그렇지 활동좀 해 ..정도로 그 작은 변화가 여럿 모여 남편으로서 갖어야할 책임보다 더큰 역할을 해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는 .아내는 남편은 기억도 못할 말한마디에 3년이 지난 지금 화를 내는 구조랍니다 남자는 .남편은 기승전결을 모르는 지금 당장만 보는 구조구요 여러분 가정은 어떠신지요 오늘 두분이서 지나온 날들 안주삼아 오랜만에 마주앉아 얘기 나눠보시는건 어떨지요 건강한 가정은 인생사의 기본입니다 부부 리서치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1등! IP : 193f91c1edb39d6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라지만

등돌리고 돌아서면 바로 남이 되는것이 부부기도 하기에 ...

노래 가사와 같이

남이라는 글자에 점을 뺴면 님이 되고

님이라는 글자에 점을 찍으면 남이 되는

그런 어렵고도 어려운것이 부부인듯합니다..

저도 집사람과 6년 연애 끝에 결혼해서 벌써 년수로만 8년차이네요~~

정말 언제 그렇게 시간이 여기까지 왔는지 ^^

우리 월님들도 항상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집에 가서 "토킹 어바웃" ㅋㅋ 좀 해야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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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38a11c8332d2ca1
연애시절엔 죽자사자 세상에 하나뿐인 내 여자이고 내 남자인데

결혼을하고 시간이 지나고 자녀가 생기고 생활에 치이다보면

내 남자 내여자엿든 상대가

어느덧~~~~~~

그냥 가족이 되어잇답니다 그것이 부부생활을 힘들게하는 커다란 요인중에 하나라더군요

남자와 여자가 아닌 그냥 가족........

가족이 분명히 너무나도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이긴한데,,,

부부란,,,남자와 여자여야하지않나,,,,이런 생각을 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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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c4825df9a77741
항상 노력하며 살아야겠지요~전 결혼 4년차인데 여태껏 행복하게 살아온것같은데.....

오늘 와이프한테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나만 그렇게 느끼고살아온건지..궁금해지네요..~

여태껏 결혼후 서로 옷한벌 사지않고 알뜰히 살아온덕에 돈은 아쉽지않게 모았는데..가끔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아가씨때에는 화장도하고 메이커있는옷과 가방..참 이뻤는데,4년이 지난 지금 문득 와이프가 처량해보이네요..

허름한 츄리닝..4년전 아가씨때입던옷 그대로...통장보며 웃고있긴하지만..과연 진짜 행복하긴한걸까?

가끔은 일탈을 해보고싶진않을까?? 란 생각이 듭니다..

올해 9월이면 예금만기인데 이자받으면 큰맘먹고 옷한벌 해줘야겠네요..~

이런글읽고나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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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57555f513e053c
혼자가 아닌 서로 협력해서 미래를 설계하면서 다른어떤 사회인 보다
가까운(?) 협조가 잘 되는 없어서는 안될(?) 남(?)이지요
결혼 19년차 부대끼며 살다보니 남 같지 않은 남(?)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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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582e397751cc19
서로에게 먼저 배려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먼저 생각하고 먼저 배려하면 절대 금은가지 않을것 같은데요...
저도 연애10년, 결혼15년째 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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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b43cb4684df651
아내에게 한상 미안한 마음이죠.

잘해야 하는데 ,,나름 잘한다고 하는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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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2eebd4f427e30e
한 40여년 살다보니.......
남편 노릇 애비 노릇하기 참 힘들더만요....
요즘 젊은사람들은 아내에게 참 잘해주는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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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0d49a9c6bf0932
이해 배려 양보 ....

대한남아님들 아내에게만은 인색한 말들이지요

잘해주세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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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e9d23ad170435a
어떻게 잘 해줘야할 지 정답은 모릅니다. 허나! 12년차이지만 여지껏 부부싸움 한번 안해보고 삽니다. 싸울 시간이 없어요. 사랑하기도 바쁜데 어떻게 싸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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