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낚시

가을로 가을로 해서 지금은 초겨울의 문턱을 넘나들고 봄부터 시작된 나의낚시행렬의 종착역이 얼마남지않은듯 어젯밤 무심한 달빛에 깊은산속 옹달샘은 날그리도 무심하게 대했나보다 소름이끼칠정도로울부짓는 숫컷 고라니가 무얼그리 슬피우는가 나는 왜 이리도 처절한 고독을 느껴야하나 나만 그런가 .. 이제 그만할시기가 온걸까 아직은 아닌듯하다 간간히 올라오는 붕어들의 잔손맞이 그런데로 조오타 이제는 낚시꾼도 업다 텅텅빈 저수지가 나를기다리듯하고 그속에 먼가 나올듯한 짠~~~~~~~~~~한 기분에 언제나 그럿듯 어둠이내리면 홀로 가방을 매고 아주 깊고깊은산속으로 들어간다 잡던몬잡던 괘이치않고 옷이란옷은 다껴입고 난로도피우고 별짓다해본다 ...성과는 없다 언제나 빈망태다 그래도 즐겁다!! 서로 낚시를 즐기는 패턴이 다를뿐 난 초겨울의 이낚시가 마냥즐겁다 ..이겨울이 다가기전에 나만의 고독을 처절하게 만끽하리라 낚시를 사랑하는 모든이여 즐기자 나만의 즐거운낚시를.. 그동안 따사롭던 봄에 보송보송한 기분으로 시작해서 무덥고 짜증나고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언제나 들뜬 기분에 출조한 모든 월척회원님께 무사평안을빌고 소인은 차디찬 겨울로 의 낚시를 또 떠나봅니다..모두 평안하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