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눈물이 많아야 하는데.....
나는 약 7~`8년 전 부터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다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들 보면서 기가 막혀 헛 웃음은
흘렸지만.....
이러다 안구건조증 걸리면 어쩌지 싶을만치 눈물이 메말라 갔다
울고 싶다, 울고 싶다.....
목 놓아 통곡은 못해도 소리없이 흐르는 눈물 좀 보려고
애 쓰던 나날들이 그 얼마이던가...
그러나 좀처럼 눈물은 나오지 못했다
아울러서 내 소녀같은 감성도 할매같은 팍팍함으로 변해버렸다
썩을놈의 세상.......뭐라뭐라 쌔부리면서......
울고싶어라 노래를 열창해봐도 눈물은 좀체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망할,,,,,,
까치까치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 분위기도 팍 죽어버린 게 7~`8년 전 부터다
'그 놈'과 '그 년' 이 나타나서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자 사람들은
감성이 메말라가고 이성이 광포해지고 들숨과 날숨이 약해져 갔다
조상들께 제삿밥 드리는 전통예의도 시들어만 갔다
이러다 나라가 망할까봐 겁도 났다
어쨋든 난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억지로 짜낸 눈물이 아닌,,,,,,
진짜 마음으로 흘러내리는 그런 눈물....
누가 나 좀 울게 해다오!!
설날이 다가오지만 명절 분위기는 사라져 버렸다
소설을 쓰다가 머리가 복잡해 져서 오랜만에 영화 한 편 때리고 싶었다
이 촌구석에 영화관이 있을리가 있남??
당연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서 봐야지...
무심코 싯달타의 나라가 만든 영화를 봤다
이 나라가 만든 영화는 중간중간에 군무가 나오는 기가 막힌 장면들이 있걸랑??
그저 가볍게 보고 기분전환이나 할 생각였는데....
오호홋~~~)))
드디어 내 눈물샘이 터져 버린거야
영화 주인공인 한 여자 꼬마 아이 땜에 말이지
싯달타가 나를 가여이 여겼을까?
내게 꼬마 여자애를 보내서 내 눈물샘을 지극시킨 것인가??
암튼,,,,,
난 그 영화 한편을 보면서 펑펑 울어버리고 만거야
내가 생각해봐도 참 신기방기 했지
여러분들도 나처럼 눈물샘을 자극하고 싶다면 그 영화를 보도록 하시오^^
제목은 "카슈미르의 소녀"
암튼,,,,
7~`8년 만에 눈물을 흘려보니 엔돌핀이 팍팍 솟구치더만....
이래서 사람은 눈물을 흘려야 해
눈물은 인간을 한없이 겸손케 해주지만 눈물이 없으면 머리검은짐승이 되걸랑??
나는 모처럼 기분 좋게 꿀잠을 잤어
그리곤 새벽에 눈 떠 무심코 핸폰을 보다 또 한 번 눈물을 흘렸어
첫 월 후배님의 명절 인부인사가 문자로 들어와 있었던 거야
와이구메~~~~~~~~))) 난 참 행복한 인간였던거야
나를 잊지 않고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눈물을....
지난 해 말미쯤엔 소풍님과는 화상 통화를,
효천 님은 치과 진료 받으러갈 때 살짝 겁이 났던지 나랑 길게 문자 대화를 나누었고...ㅋㅋ
하아~~~~)))
잘 안들어왔던 월척 자게방을 이제서야 들어와 주저리주저리 한 소리 하고 도망갑니다^^;;
도망 가기 전에 인사는 제대로 드려야겠쥬??
월척 자게방 모든 선 후배님들께 빙신년 설날 인사 드립니다
모두모두 복 많이 받고 지으시고 건강하시고 낚시도 즐겁게 하십시오
OTL
(세뱃돈 주시면 사양 안합니다 ^&^)
- 빙신년 설날을 하루 앞두고 무심코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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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효^^;;
배터지구로~~!!
수 시간이 흘러서 처음으로 댓글 달아주신 은혜.....
죽어도 잊지 않겠나이다,,,,ㅎ
뭉실님도 배 터지게 잡수세효^^::
올해도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