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야싸님의 글을 보고....
58825(오빠 빨리와)에 코가 꿰어 결혼을 하셨다는
어느 노조사의 말씀 처럼
저또한 삐삐에 대한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있습니다.
후회해도 이미 늦어 버린....
반대를 하는 연애시절.
서울과 고향으로 떨어져 있던 그때
삐삐는 유일한 소통 수단 이었습니다.
어느날 출조를 가서 연락을 했습니다.
"나 낚시하다가 몇시부터 잘 거니깐 새벽 2시에 좀 깨워도라."
지금이야 뭐 안성의 밥샵댁 못지 않은 펀치로 동네에서 소문이 자자 하지만
그때만해도 순종형에 한마리 갸늘픈 조류에 가까웠습니다.
솔직히 손연재 같았습니다.
낚시를 하다 잠을 자러 차에를 갔습니다.
일단 잠을 자면 거의 기절 수준이라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삐삐 건전지를 새 걸로 교체 후 진동으로 해 놓고
팬티 안에 그놈을 넣었습니다.
가장 예민 하잖아요.
바야흐로 새벽 2시..
전 솔직히 지진이 난 줄 알았습니다.
온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일어 나긴 했는데
차까지 부들부들 떨고 있더군요.
입에 거품을 머금을때가 되어서야
그게 "삐삐"라는 걸 알아 챘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녀와 전 결혼을 했고
지금까지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날밤 차안에서 몸서리 치게 느꼈던 단 한번의 강렬한 바이브레이션은
세월이 흘러 흘러 결국,
어지간한 자극이나 유혹엔 미동할 기미도 안 보이는
불혹(不惑) 전립선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황조가 [黃鳥歌]
翩翩黃鳥(편편황조)
雌雄相依(자웅상의)
念我之獨(염아지독)
誰其與歸(수기여귀)
펄펄 나는 저 꾀꼬리 /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울사 이내 몸은 / 뉘와 함께 돌아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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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시알리스 일나거라 힘내거라 세우거라 를 이땅에 탄생 시켰습니다
약국에 가보이소^^
ㅋㅋ..한참시절에 저는 낚시가면 잠을 안자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안동호 2박3일가서 한숨도 안자고 쪼으다가 자동화기기에 일이 생겨서 그것 해결하러 하루더 밤세운기억도 있습니다.
저는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낚시가면 일찍자는...
토요일도 자다깨다만 반복을 했습니다.
ㅋㅋ...먼 고기가 있어야 잡디요...
..
헌제 저만 못잡고 동생과 후배는 4짜를 낚았다는...
뜻이,어려워집니다.
암수서로 앙숙인가
외로울사 이내몸은
야동으로 달래볼까............어즈버~~~~~
빵 터졌습니다ᆢ ㅎㅎ
오죽허믄 삐삐가 신경통에 즉방이라고...그랬슈..
말괄량이 소녀 삐삐가 나중에 자라서 밥샵이 되었다는 이야기같습니다.
큰 부자가 되었다네요...
세월이 흐르면 추억의 제품이 되겠지요.
이젠 사람 보다 기계가 바뀌는게 훨씬 빠릅니다.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로..
동전을 한 웅큼 바꿔
호출 받고 전화 통화 하곤 했던 그 시절이
좋았던 것도 많았는데...
통신의 발달은 더 강한 진동을 만들어 줬으니
불혹 전립선이 아니라 이립 선으로 불리워 질겁니다...
오늘은 강한비가 백령땅에 뿌려졌네요
힘찬 구호와 함께 홧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