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벨소리가 오늘따라 듣기 좋은 멜로듸로 들린다.
그런대 모르는 전화번호다
상대방에서 오빠 나야
뭐 이런게 있지 하면서 누구세요
오빠 나몰라 미옥이 김미옥이(가명) 모르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가물가물한 이름이다
생각이 안나는대요
에이 참 음악 못탄다고 튀방 많이받은 김미옥이란다
그때서야 지나간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처지나간다
미옥이 언제 부터 나한테 오빠야 사부님한테...
그땐 사부님이고 지금은 오빠라 불러야 좋단다
세월이 참 많이도 흘러갔다
친구들하고 저녁 모임에 초대한단다
지루박으로 한방먹일까 아니면 브르스로...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나의 모습
저들도 세월을 비껴갈수는 없는 현실이 아니겠느냐
그들 얼굴에도 찾아봐야지 나만큼 세월을 많이 반겨주었는지..
어떻게 전화번호는 알았는지 ...
추억은 나를 젊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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