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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IP : 9f91818d6541294 날짜 : 조회 : 2857 본문+댓글추천 : 4

김장을 합니다.

 

연전에 말씀을 드렸었나요?

엄니 음식 솜씨가 좀 갠춘하신 편입니다.

제주도 모처 흑도야지전문가든에 엄니께서 담근 김장김치를 납품한 적 있을 정도였노라고

 

그 뚜껑이 있는 파란색 플라스틱통 아시죠?

 거기에 김장을 담아 묶어 배에 20통 정도 실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3~4년 정도 제주로 보냈고 무조건 20통은 넘었었는데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양은 기억이 안 납니다.

 

무튼, 그 때 보다는 덜하지만 제법 맛있는 김장김치에 수육을 썰어 소주 일 잔 드리고 싶은 분들이 자게에 많으신데 다들 너무 멀리들 계셔서 마음 뿐이군요.

 

두바늘 선배님과 빨간따꽁 따가지고서네 수육에 김장김치를 돌돌 말아 일 잔 목구멍에 털어넣으면 속이 막 짜르르허믄서 겁나 맛날 텐데요.

많이 아쉽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바삐 움직여선지 머리가 좀 띵합니다.

전 이제 눈 좀 붙여야겠어요.

 

비 오는 날엔 파전에 소주 일 잔 때리시고 집에서 쉬십셔.

이런 날 꼬기 잡으러 나가시는 거 아냐요.ㅡ.,ㅡ;

 

 

사실 오늘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1등! IP : 624b6ed7bbc6e8f
전 아직 어려서 김장이 뭔지 몰라요
해본적도 없고
먹는건가요
저두 수육먹고 시퍼요
수고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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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e446d13bfd2ec4b
아~
강진 이박사님이 저리 생기셨구나.
그래서 꼭미남 꼭미남 하셨구나...ㅋ

비오는디 감기 조심히 잘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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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aee77519b4d7f5
엄니 손맛이 대단하셨나 봅니다!!
저희도 일요일에 김장 담그고,
쇠주 심하게 ㅋㅋ
고생하셨으니 인제 수육과 함께
맛나게 드십시요!!!
추천 0

IP : 12c2d259cc1d3fd
세월이 갈수록 김장하는 모습들이 점 점 줄어드는 것을 느끼며 마음 한 켠이 허전해 집니다.

그래서 더욱 이박사님 댁이 부럽네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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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3fafd6c75f3095
아프먼 서글퍼유~~~
나이 묵구 아푸닝깨 기냥 서글프더라구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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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23705d9319196a
김장작전에..
이박사님 허리부상이 염려됩니다..
..
저는..허리가 원래 부실해서..
몇년전 70포기를 마지막으로..
사먹는거로 합의봤어요..-_-;;
해서..김장날 수육이랑 굴이랑..쐬주는..
추억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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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91818d6541294
배추 캐서 날리고, 뽀개고, 절이고, 물에 세번씩 씻고, 갖은 양념 기계에 갈아 만들고, 다 부어 섞고, 절인배추 날리고, 양념 날리고, 김장 마친 거 박스에 담고, 택배 부치고

징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올해도 잘 마쳤으니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꿈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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