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의 단풍
사오정이 어느날 길을 가다가 깊은 웅덩이에 빠져 소리를 질렀다.
"살려주세요! 사오정 살려!"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스님이 그 소리를 듣고서 사오정을 구해주었다.
사오정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스님에게 너무나 고마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스님, 저의 생명을 구해주신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괜찮습니다. 다 부처님의 은공인걸요!"
그래도 사오정은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았다.
"스님, 꼭 은혜를 갚게 해주세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꼭 그러시겠다면 부처님께 공양미 삼백석을 바치세요."
"스님, 예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날...
스님은 법당에 나가보고 기절하고 말았다.
↓ 법당에 고양이 삼백 마리가 우글우글....
.... 자유게시판에 익명으로 글 올리는 사람들 중에 사오정은 없겠지요?
웃고갑니다.
온통 산아래로 단풍의 멋진 옷을 걸쳤군요. 항상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으로 기쁨을 누리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