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울컥 순간적인 감정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해 본 적 있습니다.
그 말 한마디가 오히려 나에겐 더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거미와 사내
한 사내가 숲길을 걷고 있었다.
싸리나무 가지에서 거미줄이 바람에 흔들렸다.
그물처럼 펼쳐진 거미줄에 걸려든 배추꽃흰나비……
나비는 고통스럽게 날개를 파득거렸다.
거미는 재빠르게 다가가 나비의 몽통을 덥석 물었다.
사내가 거미에게 물었다.
"보이지 않는 거미줄로 함정을 만들어서
너는, 예쁜 나비를 꽁꽁 묶어 버렸구나."
그러자 거미가 사내에게 물었다.
"당신은 함부로 뱉은 말로
다른 이들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묶어 놓은 적이 없나요?"
(이철환의 연탄길3에서)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차마 말 못하는 마음을 갖고 삽니다
굳이 자잘한 예를 들것도 없이
어울려 사는 사회에서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습니까?
더러 속이 상하고, 한바탕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대체로 인내하거나 어렵게 이야기를 꺼낸다 하더라도
상대방의 상처를 정면으로
건드리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더러 아주 가혹하고
인정사정없이 상대를 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아주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사람입니다.
남들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듯이,
나 또한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으며
내가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남도 나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회는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고,
삶의 굴곡이 아주 심한 여행입니다.
지금 헤어진 사람과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내가 보여준 작은 인정이
몇곱절의 보답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매사에 인정을 남겨두면 넉넉한 마음,
풍요로운 이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마음입니다.
(좋은 글이기에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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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시죠?
찾아뵌지가 하두 오래되서 ...
조금 더 여물어져야겠다.
최근 반성+고민하고 있습니다.
그역시도 답은 아닌듯 하구요...^^
아직도 살아가는데 술 담배가 그어떤 하나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흰머리는 주인을 조롱하듯, 늘어만가구요...
칭찬은 따블로~
허물은 못본척~
평정심을 잃고 불끈거릴때가 있습니다
수양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그럴때 옆에 계신 조우님들의 한마디가
나에겐 세상을 다시볼수있는 창이되어줍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끔씩 타일러도주시고 격려도 해주십시요
항상 귀 활짝열고 경청하겠습니다
늘 가슴속 잔잔한 파문으로 다가오는 글들에 감사드립니다~!!
못난점은 서로덮어주면서 공생해가기를 바랄뿐입니다.
토요일 경찰관이 스트커를 발부하는데..
항의 하니 주정차 위반으로 스티커를 발부를 하겠다고..
이런건은 절대로 좋은게 좋은것이 아닙니다.
스티커를 발부하기 위해서 근무를 나온것이고 발부할 상황도 아닌데 지맴대로 항목을 붙혀서 그난리를...
아마 그 친구 호되게 애먹을 것입니다.
내일중으로 민원을 낼것입니다.
공무원이 사유서나 경위서를 쓴다는것은 좋지 않다는것은 그 친구는 잘알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눈팅만 하다가 흔적 남 깁니다
中庸을 일깨워주시는 글들에서 쉬어감이 잦으면서
흔적을 남김에는 늘 인색합니다~ㅎ
가을이 성 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나들이 가셔야지요~^^
감사합니더~^^
참자고참자고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울컥하는것이..
돌아서서 5분후면 후회합니다..
되돌아가서 용서를 구해보지만..
상대방의 마음속엔 상처로 남아있겠지요..
전 요즘 화가 치밀어오를땐..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을 중얼거립니다ㅎ
물론 불교신자는 아닙니다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쁜짓은 가능한 멀리 하겠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각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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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신 댓글로 화답하여 주심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늘 건강하심과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