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선배조사님들의 조언에 힘입어(33한수) 조행기란으로 옮김..

IP : 4dc5e9fe19cb941 날짜 : 조회 : 5622 본문+댓글추천 : 0

선배조사님들의 조언에 힘입어(33 한수) 안녕하십니까? 선배조사님들의 주옥과 같은 리플에 힘입어.. 토요일(4월9일) 늘 앉던 뚝방옆쪽 자리를 과감히 밀어 제치고 최상류로 자릴 옮겼습니다. 수심은 40센티 - 60센티 전후 겨울내 수위가 많이 줄어~ 특급포인트로 보이는 상류 뗏장은 40센티 (찌만 겨우 섰음)에 못 미치고 있었으나. 참붕어, 메주콩, 새우를 주 미끼로 9대의 대를 편성하였습니다. 함께한 조우는 무넘기쪽 뗏장 부근에 자릴 잡았고 한두방울 떨어지는 비는 9시쯤 되어 거의 태풍 수준의 비바람으로 돌변하였습니다. 그때 호주머니속에서 진동이 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무넘기쪽 조우님께서는 월척 32를 걸으셨다고... 새우에 올라온 입질이었답니다. 역시 생자리의 효험이 .... 바람은 거세지고 빗방울의 숫자도 많아지고~ 9시 30분쯤 내 자리에선 참붕어를 꾸역꾸역 삼키다 ~~ 공중을 날아 야간비행을 한 6치 짜리가 발앞에 착지하고.. 또다시 비바람과 고투를 시작하고 있을때쯤 다시 참붕어를 슬슬 끌고가는넘 포획성공~ 40센티 정도 되는 가물치.. 1시경이 되자 더이상 낚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비바람은 심해지고~ 낚시 포기~ 펼쳐진 대를 수습하기에도 그렇고 해서 낚시 텐트 속에서 비맞은 생쥐꼴로 아침을 보았습니다. 아침에 대를 걷다가 28센티 하나 추가 하고 피곤함을 이끌로 귀가~ 며칠째 계속되는 야간 행군에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으나 집에 세놈들의 아빠 노릇을 하기위해 애들과 함께시간을 보내고 마눌 눈치보면서 2시간 취침 ... 오후가되니 병이 도진다 또 다시 마음은 그곳에 있다 욕실 살림망에 살려둔 새우를 보니 그래 "출조다" 월요일 출근도 걱정되지만 그래도 기어이 얼굴을 보고 싶다 토요일 잡아둔 새우와 참붕어를 가지고 야간 전투에 돌입 오늘은 확실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상류로 진입 진을 펼치고 9시쯤~ 수심은 50센티 굵은 새우를 달아놓은 3.0대가 케미가 슬슬 좌로 긴다~ 두손에 힘을 주어 챔질~ 우당탕탕~ 하얀 물체가 발 앞까지 끌려온다~ ㅎㅎ 드뎌 그동안 피로가 싹 가시는걸 느끼면서 회심의 미소를 머금어 본다 다시 정막으로 휩싸이는 소류지~ 1시간후 참붕어 달아놓은 2.5칸대 찌가 이상하다 챔질 ... 휙 날아오는 25 센티.. 새벽녘 2시부터4시가 기대 되지만 도저히 더이상 피곤해서 케미가 보이지 않는다~ 철수 해야지.... 두서없는 조행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오늘 찍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4-14 06:53)

1등! IP : 60ddd5f9dd00543
저수지 없는 조행기는 자유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공지글 참조바랍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