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는
눈 떴으나 보이지 않는 물길을 유영하며
꿈 없는 혼돈의 꼬리를 흔들기만 한다
갈 수 없는 용궁을 찾아
해저 삼만리 보다 더 깊은 오체투지,
흰 옷 입은 심청이의 극진한 효심과
승천을 못한 이무기의 슬픈 자화상
강태공 할배의 곧은 바늘에 몸부림치는
붕어의 비늘은 용궁가는 노잣돈이다
그러니 붕어를 함부로 취하지 마라
붕어나라 전설은 유효하다
소녀의 슬픈 눈길은
심연에 떨어진 황금비늘을 본다
공중으로 점프하는 붕어 아가미를 볼때마다
소녀는,
천지가 뒤바뀌는 굉음을 듣는다
= 격조했습니다^^;;
해탈이와 잘 놀며 하루하루 서산에 지는 놀 바라보며
눈믈 좀 뿌리며 지냈지요
틈틈히 낡은 오토를 타고 온 집배원이 전해주는
산경의 먼 외국 소식들도 접하며 시름 달랬구요
이제 올해도 한 달 남았네요
다가오는 빙쉰년에는 빙쉰같은 낚시인들 (쓰레기투기 고성방거 등등등...)
많이 사라져서 언제나 즐거운 낚시를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무탈하시고 강건하시기만 바라옵니다
- 무심선당 황금비늘 무심코 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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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님 새해에 오짜황금비늘 만나시길 바랍니다
이제 금년도 마지막 달이 시작되었네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다 잃는다 했지요 !
늘 건강 유의 하십시요!
!
지난번 올리신 글의 글 내음이 아직도 콧가를 맴도는데.......
김장할 때 무가 안들어가면 맛이 없듯이...
그대는 자게방의 엔도르핀이었죠^^
올해 마지막 달도 특유의 촌철살인 한 줄 글귀로
자게방 님들을 미소짓게 해주시길!!
강건하세요^^
님께서도 늘 안전운전 하시고
건강에 우의하십시오
틈틈히 차에서 내려서 허리 스트레칭이라도 해주세요
늘 허리 조심하세요^^
붕춤님께옵서도....
오짜 한 마리 조우하시고
신나는 붕춤을 추시는 내년이 되시길 바라옵니다
강건하세요^^
말대가리 한 사발 건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소서...
별명처럼 무심하게 살아보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해탈이도 잘 있다니 반갑고
선당도 그대로 있으니
아무때고 찾아 가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