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국이와 실이)

볕좋은 가을날,

곁지기와 강쥐랑 가을 소풍을 댕겨왔습니다.

네비양이 안내하는 길을 가다 보니 예쁜 바닷가 공원이 보입니다.

급한거 없는 일정이니 잠시 그네를 타며 망중한도 즐겨봅니다.

배곳 신도시 외곽 바닷가 공원입니다.

혹 지나시는 길에 잠시 들려 쉬어 가는것도 좋을것 같아 소개 드립니다.

깨끗하게 잘 꾸며져 산책하기 참 좋더군요.

대부도에 들려 오염없는 곳에서 영실을 좀 얻었습니다.

영실은 찔레나무 열매로 淸熱解毒(청열해독) 祛風害血(거풍해혈) 이라 하여 팔다리가 자유롭지 못한 마비증상을 완화시키고, 관절에 좋으며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오줌을 잘누게 하는 이뇨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시켜 3~6그램을 달여 마시면 좋으며 술로 담금하여 마셔도 좋다네요.

잘 말려서 소변때문에 고생하시는 장인께 보낼까 하고 얻어 왔습니다.

술이 어떻게 익어 가는지 궁금해서 1.3리터 작은병 하나만 담금해 보았습니다~~~^^

점심 맛나게 먹고 어섬으로 가서,

작은 수로도 귀경하고,

간간히 낚시꾼들도 귀경하고,

산국 한줌 얻어 왔습니다.

꽃이 너무 작아 따는데 손이 많이 가네요.

꽃만 따서 흐르는 물에 한벗 씻고,

끓는물에 소금 한스푼 넣고  살짝 데쳐 냅니다.

잘 말려 차로도 마시고, 머리맡에 걸어 두면 좋습니다.

산국은 독성이 있어 살짝 데쳐서 음용해야 합니다.

산국은 알러지 비염에 좋고, 두통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시는 분들을 산국효소를 만들어 꾸준히 섭취해 보시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에도 도움을 주고,  특히 불면증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잘 말려 배게에 넣으면 불면증 해소에 좋답니다.

잘 말린 산국 4~5개를 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넣고 우러나면 가을향 가득한 국화차가 된답니다.^^

산국효소는 산국을 줄기와 잎사귀째 채취하여 잘 씻어 물기를 말린후 설탕과 1:1로 혼합하여 6개월정도 숙성시킨후 걸러서 6개월정도 2차 숙성하여 물에 타서 음용하시면 됩니다.

편안한 주말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