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부지께서 자는 것을 몰 것고
막걸리를 왜 그리 마이 드시는 줄을 몰랐져
그런디 나가 세상을 쪼메 살아보니
이래서 한 잔
저래서 한 잔
요래서 한 잔
요즘은 아부지 만컴 자동적으로 말걸리를 마시게 되더라
하는 거죠
나가 너무 프롤레타리아 라고 자책하고 있는 건 아닌지
어허
그런데
던 마이 벌므는
차도 낚수하기 좋은거로 하나 사고
낚수대도 좋은 거로 改備혀고
낚수텐트도 신삥이로 사고
가방도 신삥이로
발판도 2000,2000으로 사고
던이 웬쑤다.
ㅎ ㅎ
참~ 그 때는 그랬죠.
학교도 토요일 오전 수업을 했을 때였구요.
장사를 하셨던 부모님은 주말도 많지 않았었는데요. 그리고 그 때 악착 같이 벌어서
빚 안 지고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는 신념으로 살아 오셨고 그것이 참 좋아 보여
지키며 살아 왔는데 순식간 벼락 거지가 되었네요.^^
거의 새벽같이 나가시고 밤늦게 들어오셔서 보기 힘들었던 아버지...오랫만에 집에 계실 땐 손님들과 함께 술한잔 하시는 날....술한잔 하시는 건 좋은데 단칸방에 담배연기가 자욱...어머님과 우리들은 아무소리도 못하고...
지금은 베란다에서 한대 피울라치면 딸래미가 담배냄새 난다고 나가서 피우라고 아우성...할 수없이 집에서는 전자담배...세상 많이 변했지요..
그래도 좋은 쪽으로 변한거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마눌한테 존차 사주고
애들이랑 놀아라했더니
마눌이 차 버린다네요
딸래미는 제 머리채잡고 나가자고합니다.
그래서 찾은 묘안 아침일찍 가까운데로 다녀오고
오후에 개인시간 가집니다
아부지 보고 푸네요
막걸리를 왜 그리 마이 드시는 줄을 몰랐져
그런디 나가 세상을 쪼메 살아보니
이래서 한 잔
저래서 한 잔
요래서 한 잔
요즘은 아부지 만컴 자동적으로 말걸리를 마시게 되더라
하는 거죠
나가 너무 프롤레타리아 라고 자책하고 있는 건 아닌지
어허
그런데
던 마이 벌므는
차도 낚수하기 좋은거로 하나 사고
낚수대도 좋은 거로 改備혀고
낚수텐트도 신삥이로 사고
가방도 신삥이로
발판도 2000,2000으로 사고
던이 웬쑤다.
ㅎ ㅎ
요즘은 유튜브로 그때 유행하던 노래 김민기의 강변에서 들으며 눈시울 적십니다.
나만의... 아니~ 내마음속에 슈퍼맨~♡♡♡
일 마치시면 매일 술한잔 드시고, 주말도 없이 일하시고,
그때 그모습이 정말 싫었는데.....
제 나이가 40대중반이 넘어가다보니....
이제 진짜 이해가 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육순 앞두고 돌아가셨는데
그 나이가 가까워지니 아버지의 모든
것이 이해가 됩니다.
죄송합니다...아부지~~~~~~
학교도 토요일 오전 수업을 했을 때였구요.
장사를 하셨던 부모님은 주말도 많지 않았었는데요. 그리고 그 때 악착 같이 벌어서
빚 안 지고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는 신념으로 살아 오셨고 그것이 참 좋아 보여
지키며 살아 왔는데 순식간 벼락 거지가 되었네요.^^
지금과는 비교할 수도 없었던 그 시절.....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저도 젊었고 예쁜(?) 마눌님과 토끼 같은 새끼가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베란다에서 한대 피울라치면 딸래미가 담배냄새 난다고 나가서 피우라고 아우성...할 수없이 집에서는 전자담배...세상 많이 변했지요..
그래도 좋은 쪽으로 변한거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