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요. ㅡ,.ㅡ;

비도 오고.. 앞번 8치급을 만났던, 내게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 저수지 수위는 앞번 보다 1m 상승. 보나 마나 산에서 직통으로 내려온 냉수대가 저수지 바닥권에 쫘악 깔려서리 입질 받을 확률 겨우 30%. 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차냐고 물었던 후배에게 이제야 답을 해줌을 미안하게 생각하며... 산은 평지 보다 높아 해발 몇 m로 구분된다. 뜨거운 여름에 산으로 올라가보면 그늘이 지고 높은 탓에 서늘한 기운이 돈다. 가을 겨울이면 평지 보다 두세 배는 더 춥다. 높이 위치한 산일 수록 구름이 등성이에 걸려 기후변화가 심할 정도로 산은 기온이 낮은 곳이다. 발달한 적란운이나 난층운에서 우박이나 눈 비가 내리면 산 꼭대기란 곳부터 닿는다. 그곳으로 부터 점점 산 아래로 내리기 시작한 비나 눈이 사람이 많은 도시 같은 보일러 온기도 닿지 않고, 생활용수와도 닿지 않은 차가운 상태로 산 바로 아래 저수지를 덮치면 차가운 물이 바로 저수지 바닥권으로 잠입한다. 겨울 비가 내리면 다른 곳도 그렇지만 오늘 출조하려했던 준계곡형 소류지에서의 낚시가 굥장히 불리한 이유가 된다. 낚시는 내일이나 가야겠습니다. ^^* 돌붕어 시즌도 끝났고.. 봄에 잡아놓은 메기, 빠가 매운탕이나 끼레묵을까나.. 군생활 사진이네요. 적어도 저 때는 붕붕 날아다녔었는데...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