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승촌보로 2주째 주5일 낚시를 가고 있습니다. 갈때마다 훌륭한 씨알의 붕어를 그것도 마릿수로. 수질 때문에 말이 많긴 하나 어차피 손맛만 보고 방생이라 상관 없었죠.
그러다 어제는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밤10시 15분에 도착해 첫 투척부터 연달아 후킹 성공. 겨울빼곤 주5일 낚시를 가는 저에게도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하는 대박조황이었습니다. 무게는 잴수 없었으나 살림망이 무거워서 터질까 걱정되는 수준. 세어보니 62마리였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똑같은 시간 똑같은 포인트 똑같은 척수의 낚시대 같은 채비 같은 떡밥. 결과는 1마리. 웃음만 나옵니다.
어제는 그렇게 쉽던 낚시가 오늘은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어제는 강렬하고 깔끔하게 딸깍 끊어주던 입질이 오늘은 깔짝대기만 합니다. 어제는 시종일관 글루텐 한가지로만 타작을 했는데 오늘은 별의 별것을 써도 한마리.
아~~ 이것이 낚시로구나.
알면 알수록 더 심오한 것이 바로 낚시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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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 잡아서 구럽니다 몇일 디나면 또 대박납니다 ㅎㅎ
붕어 주딩 치료 ㅋ끝나면 다시옵니다 ㅎㅎ
요즘 열길물속 헷갈리고 어렵습니다.
세상인간사도 마찬가지이지요.
그져 집착하지 않고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빈손일때도 있고 양손이 무거울수도 있고 다만 내기준이란 위험한생각만은 하시지 마시고 반대편에서의 생각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사짜도 하도 흔해서 5짜로 기원드립니다.
푹 빠지게하는 것중 하나죠.....
자연생물과의 놀음이니^^
타율 2할대면 엄청고수로 인정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