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도 안성권 미세먼지가 심하네요.ㅎ
출조하신분들 안출하시고 항상 건강하시란 말씀부터 드리고 시작할께요.
오늘 갑자기 낚시대 점검하는 도중에 어릴때 생각이 진짜 아무생각없이
너무나 뜬금없이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같은 추억이 있는분들이
많지않을까? 다른분들은 어떤추억이 있을까 하면서 적어내려가 보려합니다.
제 나이 이제 34살 86년생...ㅎ 많이 어리죠 선배님들? 앞으로 잘 봐주십쇼!! 꾸벅_
어릴때 항상 아버지 낚시가실때 제가 대장역활하면서 아버지를 끌고가 듯
낚시를 함께 다니고 했습니다. 그때는 그저 퇴비 쌓아놓은 곳에 모종삽을 가지고
살살 겉어내기만 하면 튼실한 왕지렁이들이 나왔는데 그걸 바늘에 꿰고
그때는 튜브찌만 있을때였는지 제 기억엔 튜브찌만 사용하신 것 같네요.ㅎ
그리고 제 낚시대에는 그 튜브찌가 고장나는게 못내 아쉬웠었는지..ㅋㅋ
갈대나무를 꺽어서 찌대신에 그걸 달아주시곤 했습니다.
지금은 낚시에 대해서 여러가지 과학적인 근거로 낚시방법이나 이론이 많아서
저렇게 낚시를하라고 하신다면 안하실분들이 많으시겠죠?ㅎㅎ..
근데 저렇게 낚시를했어도 꽝친적이 한번도 없었던 어릴때 기억이 납니다.
대충.. 초등학생때 일인 것 같네요. 지금 그때 아버지와 함께 낚시다니던 시절이
너무 그립고 행복했었네요. 도시락으로 주먹밥을 싸갔었는데
지렁이 잡기 귀찮으면 그냥 밥풀을 돌돌말아서 바늘에 달아서 던져주시던 아버지.ㅋ..
그걸로 모래무지도 잡고 붕어도잡고 그 자리에서 아버지가 구워주셨는데
그때 그맛이 절~대로 않나네요. 세상에서 가장 되돌리기 힘든시간이 1분전이라 하는데
25년전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ㅋ 농담한번 해봅니다.
다른분들은 어떤 추억이 있나요? 추억 감성에 한번 빠져봅시다~
아! 그리고 경기도 안성은 내일 저녁에 비온답니다.ㅠ 출조못하네요.
내일 출조하려고 준비해놨는데.ㅎㅎ 패스하고 주말에 낚시하러 가야겠네요.
- 낚시하고 가실때 뒤돌아봐도 누가 오지 않은 것 처럼 깻끗한 자리 함께만들어요 -
- 항상 가내평안, 안전출조, 어복충만하세요 -
좋으시겠어요 ㅎ
금지항목을 많이 정해놓으셨었는데..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 부럽네요..^^
이종 사촌 형님이 저를 낚시계로 인도하셨죠.ㅋㅋ
냇가의 제방에서 조그만 텐트치고 라면끓여 먹고 말씀하신 튜브찌를 달고 지렁이를 달아 낚시했더랬습니다.
그래도 7치급 이상의 붕어는 두자리 충분히 했었구요.
학교앞 문구사에서 꽂기식 대나무 낚시대(1000원)에 100원짜리 조립낚시 세트가 저의 1호 낚시대였습니다.
미끼는 찬밥에 참기름 몇방울이면 강가에서 피라미는 수십마리씩 잡았죠.^^
제비표 빨간 콩떡밥을 알게 되었고 이 떡밥으로 해질녁 낙동강의 유속없는 포인트에서 7치급 이상의 붕어를 원없이 잡던게 생각이납니다.
옛추억을 되집으며 과거 순례를 해보면 아파트며 콘크리트 구조물, 공원 등으로 바뀌어 있는 모습이 씁쓸하네요. ^^
저는 얼마전에 통통하게 살오른
버들치를 돌위에다가 구워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맛이 오래전에 코 흘리면서 먹던
그맛이라서 참 새록새록 했습니다.
수초사랑님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같습니다.
역시 제 낚시사랑도 이때부터 였을지 모르겠네요.ㅎㅎ
여기조아님 행복한 추억입니다.ㅎ 근데 커오면서 항상 아버님과의 길이
마냥 행복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ㅠㅠ 공부를 못해서 많이 맞았거든요.ㅋㅋ;;
초율님 금지사항이라니.. 엄한 아버님과 함께 해오셨군요.ㅎ 근데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저희 아버지도 상당히 엄하셨고 성인되기까지 아버지가 무서웠거든요.ㅎ
한마리만물어봐라님 저도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뀐시점이였는데
저는 아직 저와 아버지와 함께했던 낚시장소가 존재하긴합니다만...
가끔 거기서 낚시를 하곤하지만 역시 잡힌 물고기를 먹는다면 암에 걸리고 말꺼에요.ㅋㅋ;;
너무 오염되고 수질이 좋지않아 고기가 없을 줄 알고 낚시대 던져서 시간이나 때우자~ 했는데
5~7치급들과 메기들이 수두룩하니 살고있더라고요.ㅎ 위에 돼지농장이나 폐수처리를
비올때 몰래들 흘려보내서 오염이 상당합니다. 시청에 신고해도 역시 돌아오는건
비올때 밤에 본인이 직접나가서 동영상을 찍으래요.ㅋㅋ...말인지 똥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패스!!
역시 낚시하시는 분들은 추억도있고 스토리도있고 정말 즐겁네요. ^^
모두 행복하십쇼! 웃어주세요~ 항~상 즐거우세요! ㅎㅎ
미꾸라지랑 잡아서 가져다 드렸거든요.ㅎㅎ 상당히 만족하시는 모습이셔서 너무 좋았는데
버들치가 정말 맛있다고는 하는데 역시.. 저는 민물고기먹는게 입맛에는 안맞나봐요.ㅎㅎ
마을에서 또는 아버님이나 아버님 친구분들이 매운탕 오랜만에 끓여먹는다는 일정잡히면
채집망이나 새우망으로 잡히는만큼 가져다 드리긴하는데 역시.. 챙겨온다는건 귀찮고 불편하고
살림망 자체가 없어서 가져오기도 힘드네요.ㅎㅎ 표현이 웃기세요.ㅋ
코흘리면서 먹었던 맛이라... 좋은기억 저도 담아갑니다! 꾹~
아버지와의 추억이 새롭게느껴집니다.
어릴때는 몰랐는데...
출조, 할수있을때해야죠.^^
잘간직하세요^^
옷바늘
옷실
돌맹이
갈대찌를 이용한 낚시를 해봤습니다
어릴대 주력채비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