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앉아 TV를 보고 있노라니...
온통 설 얘기네요.
다음주 금요일에 저의 어머니 기일이기에 더욱 생각납니다.
그토록 가슴아픈 상처만 드린것같아 더욱 사무치는것 같습니다. ㅠ
사실 제가 청소년기에 어머니 속을 많이 썩혀 드렸거든요.
지금은 무지무지 효도할것 같은데...옆에 계시질 않으니...
사는것이 뭔지 요즘 심신이 힘들어서인지 더욱 더 보고 싶습니다.
전재산을 투자하여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너무 괴롭습니다.
결국 이 일 조차도 위궤양이 악화되기에 접어야할 것 같기도하고요. ㅠ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어머니의 기일이 다가오니 슬럼프에 빠진듯 싶네요.
제가 조금전에 샬망표 김밥을 보여 드렸듯이 제가 솔직히 한 솜씨 합니다.
양식을 제외하고 한식위주로 약간의 중식까지...
김치도 담그고, 찌개, 밑반찬, 김밥, 국수, 짜장 등등
왠만한 주부보다 나을수도 있을겁니다.
어디에서 배우지도 않았는데도 이런 솜씨가 있는 이유가 바로 저의 어머니 때문 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예전에 소문날정도의 음식솜씨가 대단 하셨습니다.
위로 누님이 두분이 계시지만 부엌의 허드랜일은 막내인 제가 독차지를 하게 되었지요.
그러다보니 자동적으로 눈으로 보고, 간을 조절하는 등 여러가지가 습득이 된듯 싶습니다.
오늘 깁밥을 싸서 직원들에게 주는데 무슨 남자분이 요리를 잘 하시냐는 물음에...
어머니 생각이 나게 되었네요.
연탄가스 후유증으로 7년간 식물인간으로 누워만 계시다가 하늘로 올라 가셨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비록 동안 저의 작은누님이 모시며 고생이 많았고, 전 고작 2년동안 돌봐 드렸지요.
지금처럼 유부남이라면 제가 모셨겠지만 그 당시엔 총각 인지라....
대소변은 물론 식사를 일일이 떠서 드리고, 목욕도 씻겨 드리고...
아마 저와같은 경험을 하신 월님들께서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월님들......!!
부모님 생전에 효도 하십시요.
전 지금 후회를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당시 어머니께 당신도 힘들고 자식들도 힘들고하니
걍 돌아가십시요 하며 짜증을 냈었던게 너무 후회 스럽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알아보지 못하시고, 말씀도 못하시고, 거동도 못하였지만....
그래도 그 당시엔 항상 제 옆에는 계셨었지요. 지금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ㅠ
갑자기 우울한 마음에 누구에게라도 넋두리 하고픈 생각에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월님들께서 양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걍 푸념이라 생각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샬망님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어머님향한 그리움 그 무엇으로 다 하겠습니까
철 들어 뒤돌아 보면 부모님은 이미 ...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신경성 위장병을 앓고 계신가 봅니다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조급함은 먼저 건강부터 해칩니다
마음 추스리고 건강부터 챙기십시요.
좀 가려가면서 뽐뿌질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