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장박꾼도 많고 사람은 없고 장비만 있어서 자리가 없죠.
저도 몇 시간 돌아다니고 기다리다 억지로 한자리 오랜만에 낚시했는데 조과도 잘 나갈 때보다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낚시를 하려고 보니까 쓰레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내가 앉은 자리에 한두명이 버리고 간 게 아니었습니다. 최소 2~3명은 버렸습니다. 좌우에 각각 쓰레기 더미...
심지어 호일에 뭔가를 구워먹어 불탄 자리까지 있었는데 그대로 버려둔 채였습니다.
또 340g짜리 큰 옥수수캔 안에 담배꽁초를 수십개 넣어 버렸던데 비가 와서 물이 고이니 보기 역겹고 고무목장갑 끼고 봉지에 담는데 정말 토할 것 같더군요.
폭우가 쏟아지다 밤에 그쳤는데 동네 아저씨가 제방 위로 돌아다니면서 쓰레기 버려놨다고 '쌍시옷자' 들어간 욕을 하던데, 낚시하는 사람들이 기본은 좀 지켰으면 합니다.
슈퍼에서 라면 사면 주는 검은 봉지 하나만 해도 자기 쓰레기는 충분히 담아올 수 있습니다. 트렁크에 넣어놨다가 버리기만 하면 되잖아요.
이러다 얼마 안지나서 여기 낚시금지 됩니다.
이 게시판에 글 써도 정작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을 안보려나요?
월척 회원들은 이런 행동 안할 것 같은데... 괜히 글 쓰나 싶기도 합니다.
혹시 쓰레기 버리는 사람 보면 한마디씩이라도 좀 해주십시오.
그리고 낚시 장소를 공개할거면 조과는 올리지 말고, 조과를 올릴거면 장소는 알려주지 말자는 말 정말 동의합니다.
'조행기'에는 장소를 밝히라고 되어 있지만 오죽 심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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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않버린다는데 그럼 누가버려서 낚시터가 그지경이 됐는지~ .....
저런분들 때문에 낚시 자체가 고급스럽지 못한 취미로 보여지는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