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마리입니다
주말엔 비예보가 있어 어쩔수 없이 평일 강행군을 해보았습니다
경산 용성에 위치한 'ㄴㅈ지'....
도착해보니 약간의 감탕이 있었지만 큰 어려움은 없어보였습니다
수위도 만수고 전역에 마름과 땟장이 잘 분포된,
작업도 필요없는 좋은 상태더군요
붕어가 마릿수로 나와주면 올나이트....
그렇지않으면 4시간 짬낚......
3.0~4.4칸 총 7대로 나름 붕어가 댕길만한 수초 언저리 주위로 찌를 세웠습니다
미끼는 옥수수, 새우......
미리 정보도 듣고 와서 완전 기대만땅.....ㅋㅋ
8시 30분 전빵을 다 차리고 낚시 스타트.....
평일이라 어김없이 홀로 저수지를 전세 냈네요^^
9시....
10시.....
11시.........
????
어라???
왜 말뚝이지????
7치는 평균 두자리 마릿수가 가능하고 허리급도 충분히 가능하단 정보를 입수하고 왔는데....???
갑자기 쌔~~~~합니다
음......
철수냐....아님 철야냐???
음.....
'오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마른 하늘인데 인근에는 소나기가 지나가는지 번개빛이 보이고 시원하지만 스산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런땐 4짜가 나올것 같다'
'아니 5짜각이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철야를 결정합니다
12시....
1시.......
2시........
??????
여전히 꿈쩍도 안하는 케미컬라이트.....ㅠㅠ
눈도 따끔거리고 연신 하품을 해댑니다
'안되겠다 차에서 1시간만 자고 나오자'
차에 들어가 눈을 붙여봅니다
그리고 잠결에 들리는 총알 차는 소리???.....
설마하며 어슬렁 나와보니......
역시나.....붕어는 낚시꾼을 보고 있었나봅니다ㅜㅜ
대롱대롱 총알에 걸려 들려져있는 4.0칸대....
최고의? 포인트라 생각했던 오늘의 장원자리...
새우미끼를 탐한 녀석은 수초를 감아버리고 얼굴도 보여주지 않은채 떠나가버렸네요
재정비해서 다시 시작해보지만....
급기야 비까지 쏟아지고.....
철수시간 1시간 남았지만 미련없이 대를 접었습니다
그것도 비맞아가면서.....ㅠㅠ
..........
결론은 철저한 패배!!!
개꽝!!!!! ㅜㅜ
그래도 매번 출조시 붕애 얼굴은 꼭 보는편인데.....ㅜㅜ
원래 번개치는날은 낚시가 안되나요????
^^;;
채집망에 새우도 잘 들어오질 않고 들어와도 잔씨알.....
이런날 붕어의 활동을 기대했던 제가 바보였네요ㅋㅋ
내가 미쳤지~~~ㅜㅜ
설이 있는데..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보니,
그 한마리가 대물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까비~~~~ ㅎ
"열마리만물어봐라"
"사짜백마리만물어봐라"
이런거로요...
참 요위 2가지는 제가 특허냈으니 사용하실려면 사용료 선불내시구요....ㅎ
저도 아깝네요.
조만간 재도전해야겠습니다.
반드시...
안그래도 대명이 문제인지....
짠물쪽 닥터K는 이 주문을 외우면 잘 잡던데.....^^;;;
요즘 밤마다 이웃집 누구를 먹는 썰의 만화가 자주 등장해서리...ㅎㅎ
먹방도 아닌데 말이죠.
한마리만 물었는데 터트렸으니 꽝이라고 하기도 그렇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마리 인생인걸 어찌합니까..??
다음을 기대를 할수밖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낚시였네요
그래도 붕어녀석 얼굴을 보여줘야지요...ㅋㅋ
에휴~~정말 터센 대형지에서 한달이상, 또는 수십회에 걸쳐 한번의 입질도 없지만 도전하시는 회원님들 생각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대단한 도전정신이시라고....
다음엔 반드시 자게방에 4짜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ㅋㅋ
너무 아쉬워유...ㅠㅜ
이제는 고수온기에 들어 초저녁 낚시가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반은 먹고들어가는 오후 5시~9시 사이 시간을 늦게 대편성하신다고 날려버린게 아쉽네요
두번째 잔챙이 없는날은 꽝 아니면 대물한방인데... 그 시간에 딱 주무셔서...
마지막으로 지금 시기는 새벽 5~6시부터 오전 10시까지가 저녁시간보다 타임이 좋은듯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 경험입니다
총알...분명 4짜는 넘을것 같든데요..ㅎㅎ
결국 요약하면 번개치는날 꽝친거네요ㅎ
ㅡ대여섯마리만 물어봐라.
ㅡ예닐곱 마리만 물어봐라...
.
.
고르세요..^^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선택과 집중....
저의 모토입니다^^;
요즘 낚시장소 선정이 가급적이면 새로운곳을 찾게 됩니다
제가 직장생활하는곳이 전국에서 저수지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보니ㅋㅋ
항상 꽝치고 조황이 저조하면 그냥 가던데 갈껄 후회하면서도 도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되고 경험도 되니까요
마부님 조언 명심하겠습니다^^
맞죠???
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담엔 반드시 실물로다가ㅋㅋ
제 닉넴을 바꾼다면.....
'이저수지 붕어 다내꺼'
아니다....
'아쿠아맨' ^^
가만히 두면 지가 엉킨거 다 풀고 나옵니다. 단 아침에 땡겨야 됩니더. ㅎㅎ
고생 씨게 하셨습니다.
제가 너무 서둘렀군요 ㅜㅠ
그냥 놔두고 철수할때 당겨보는건데.ㅋㅋ
저수지명은 쪽지드렸습니다.
저대신 손맛 많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