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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복에 대해서 올린 놈(?)입니다^^

IP : 774af2cd2d194a4 날짜 : 조회 : 6905 본문+댓글추천 : 2

안녕하세요^^
얼마 전 낚시 갔다가 시켜 놓은 백반 먹고 TV만 보다가 따뜻(?)하게 자다 온 사연을 하소연 했던 모지리입니다.
철수를 하면서 며칠 후 3박 4일 예약을 하고 돌아와 예약 날이 되어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채비 잘 챙기고
갔습니다^^ 전에 엉켜서 해 먹은 채비 정리하고 이것 저것 하니 당일날은 케미를 켜야 되는 상황...
낚시를 20년 넘게 해도 여전히 서투네요. 오히려 처음 배울 때는 밤이고 낮이고 금방 했던 것 같은데 어느 때부터인가
채비 한 번 하면 진땀을 뺍니다^^
첫날  여유도 있겠다 전과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케미 꼽고 조금 기다리다 낚시대 모두 걷고 저녁 먹고 나와서
새벽 3시 정도까지 낚시를 했는데 그 와중에 찾아 온 입질!!!
예전에 구입해서 애장하고 있는 원다 하이카본 낚시대에 걸렸는데 옆의 대를 감더군요ㅠ.ㅠ
무게감이 꽤 되어 큰 기대를 하고 거의 끌어 왔는데 헐~ 또 누치입니다. 약 5짜는 될 듯^^
지난 번 대 5대 감은 복수를 깔끔하게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지난 밤에 감아 놓은 대 한 대 다시 채비하고 낚시를 하는데 전날과 동일한 패턴에 야밤에 누치 한 수, 살치(?) 한 수
살치 한 마리 잡는데 두대를 감아 놓아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낚시집 사장님이 다른 좌대에서 4짜 3마리나 나왔다고 그러시네요. 역시 난 어복 없는 놈이여~
이틀 동안 못 씻어 잠시 나가서 샤워를 하고 다시 좌대로 돌아왔는데 바람이 거의 돌품 수준으로 붑니다 ㅠ.ㅠ
받침틀에 걸쳐 놓은 낚시대가 부러질 듯...
너무 바람이 불어서 대를 잠시 걷고 있는데 처음 보는 입질. 한마디 두마디 세마디 계속... 찌가 눕습니다.
또 누치겠구나 하고 챔질을 해 보니 그 돌풍과 같은 바람속에 정신 나간 붕애(턱걸이 월척급)가 걸려서 올라왔습니다.^^
바람이 자면 대를 던지고 바람 불면 방에 들어가 TV도 보고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진 낚시를 하다가 해 떨어질 무렵부터
바람이 잠잠해져서 밑밥도 좀 갈아 주고 하다가 케미 켜고 저녁 먹으러 가기 전까지 조금만 보자하고 기다리다가 1시간이
다 되어 가서 밥 먹고 다시 할까 하는 중에 찌 하나가 솟아 올라 챔질을 하니 붕어가 입질을 해 주었네요. 원줄을 잡고 들으려고
시도를 하는데 잘 되어서 별로 크지도 않은데 힘을 쓴다하고 뜰채로 떠서 보니 허리급 정도 되는 붕어가 나와 주더라구요.
일단 3박 4일 하면서 누치, 살치, 블루길 등등의 잡고기와 붕애, 붕어들 몇 수를 하여 다행히 빈손은 면했습니다^^
그리고 어복도 시간을 많이 갖고 하면 좀 생기는 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며칠을 해도 빈손일 때는 어쩔 수 없구요.
어쨌든 이번 출조는 붕어다운 붕어 얼굴을 보고 왔습니다. 아직 산란전이라 꽤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살림망에 넣었다가 다음 날 풀어 주려고 했더니 알아서 도망 가더라구요.
날씨가 점점 따뜻해 지는데 코로나는 여전하네요. 항상 건강관리 잘 하세요.
 
얼마 전 어복에 대해서 올린 놈입니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IP : 23dd869014cee75
원래 낚시집 사장님들은 모두 똑같은 말을 합니다......
다른 데서는 간밤에 큰놈 많이 나왔다고....
낚시꾼 허풍보다 낚시집 사장님 허풍이 더 센것 같습니다....ㅎㅎ
그러니 꽝 치셔도 기죽을 필요 전혀 없습니다. .....ㅋㅋ
다행히 체면은 세웠네요.....
축하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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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1c8f149bb9289e
축하드립니다..
..
아..이러면..
..충주호 같은데 막..가고싶어지는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