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목포.찍고...

여수에서 팔영대교를 건너 고흥으로 들어가는데 풍광이

아주 멋진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하차해서 촬영할 엄두가

안나네요.ㅎ

우선 호덕지에 들어가니 현지 조사 한분이 고즈넉하게 대를

드리우고 있네요.

조황을 문의하니 설 지나고 부터 고흥수로에 많은 꾼들이

몰려서 지난 주를 정점으로 꺽어졌다네요.

6.7치 정도 낱마리 수준이고 이미 많이 뽑아먹은 상태라

보성.해남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분위기랍니다.

한편 호덕지를 비롯한 저수지들은 낱마리 수준이지만 대물

노리는 꾼들이 드문드문 출조를 하는 정도랍니다.

호덕지는 물색도 적당히 탁하고 수온도 나쁘지 않았지만

낮이나 밤이나 바람이 심하다네요.

더 남쪽의 저수지와 고흥호 수로도 둘러보고 싶었으나

아내가 그만 가자고 졸라서 목포에서 1박하고 유달산도

가고 갓바위도 보고 가기로 했네요.

이상 간단한 고흥 답사보고 입니다.

참~!! 공장 문 닫아서 늦둥이가 뭔지 모르니까 부럽다고 막 갈구기 없기요.^^

목포에서 숯불 꼼장어에 소맥으로 저녁식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