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긴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읍니다 남도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수로에서 손맛실껏보고 사람냄새 실껏맡고 동출님들과 소설한권쯤 쓰고 왔읍니다 가끔 출조하면 바로옆 정자에서 눈을붙이고 숙박료(?)로 막걸리 몇병 과자 몇봉지두고 쪽지를 남겨놓콘했는데 이번에 그범인을 잡았다고 정자평생숙박권허구 전기며 수도며 화장실에 샤워에 평생혜택도 주시고 서로들 집에와 식사한끼하시라구 하구 이거이 남도의 인심 인가봅니다 눈이좋지않아 핸폰글이 설은지라 몇일 월척터가 많이 궁금했읍니다 멀리서오신 색깔있는분 해어짐이 많이 서운했지만 덩어리 몇수보심에 위안 됬읍니다 독조도 가끔허지만 저는 사람사는정을 같이 낚을수있는 동출을 좋아합니다 하루낚시야 새벽동틀쯤두어시간 저녁서너시간하구 동네구경에 동네사람들 옆에가 고추금이 어떻고 나락값이어떻코 아들 딸들 궁금함을 여쭈면 다들 자식들자랑에 일손을놓코 금방친해짐니다 비늘님과 짐을꾸리니 다들오셔서 섭섭해하시며 다음에 오시면 꼭식사허구 가시라하심니다 멀리서오신 세분월님들 지렁이미끼에 따뜻한정으로 덥썩물어줘서 고맙읍니다 영광댁 붕어댁 고맙읍니다 저 이제 자리옮겨 월척지에 대폅니다 막걸한잔씩 허시러 놀러오세요 반가워유~~~~~~
저도 영광댁 붕어댁 만나보고싶습니다
훈훈한 정이 멀리서도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