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원 끝난 중1학년 아들 차로 태워서 왔습니다.
아빠 : 아들아! 지난번에 낚시가서 봤던 아빠친구(듄쟈님) 아들 기억나지?
그 형이 고삼인데 이번에 학력평가에서 300점 만점에 297점 맞았대!
물끄러미 저를 쳐다보던
아들 : 그 이야기를 왜하는데?
순간 뜨끔 합니다.
아빠 : 그냥 그렇다구!
아들 : 그렇게 부담을 주고 싶어?
아빠 : 아니,(주절 주절)
아빠 : 이젠 너한테 말도 못하겠다! 이렇게 아빠 마음을 꿰뚫어 봐버리니.
아들 : 너무 속보여서 동생이 들어도 다 알긋다.
아빠 : 진짜 다 보여!!!!!
제가 순진한건지 요즘애들이 눈치가 빠른건지....ㅋㅋㅋ
왠지 아들한테 혼쭐난 느낌이 드네요.
제가 아직 철이 덜든거 같어요.
맞아여
울 아들 딸도 다른 아이들 얘기 하면 똑 같은 반응 입니다
걔는 걔고 나는 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