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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끝은 어딜까요

IP : 168bc09fdcea656 날짜 : 조회 : 1794 본문+댓글추천 : 0

오늘 오후4시반경에 그동안 13년간 반려한 시추강아지 우리집이름으로 콩이가, 토요일날 새벽부터 토하고 가뿐숨을 쉬면서 경직이 오드니 오늘 병원에 가서 링겔 맞고 마지막 숨을 거뒀어요,, 그동안 씻기고 예방주사놓고 싫어하는 악역은 저가 모두 맡아했었는데,, 그 주검앞에서 나의 역할은 그가 살았을때 무슨역할이였으까 반추해봅니다 살아있을때의저의역할은 우리개에게는 정말 싫어하는짓만하는인간이였겠지요,, 헌데 천사가된 입장에서의 나의 입장을 바라볼때 어떻게 볼런지요,,, 미안해 아무도 그런일은 안할려하는데 내가대신 너가싫어하는 목욕과 에방주사를놓았다, 하면서 그냥 저는 나의 강아지 콩이 주검앞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답니다,,

1등! IP : b65c896effb55ab
힘내십시요 저도 예전에 가게에 키우던 개가 도망가서 마치고 찾으로 갔더니 도로에 누워있더군요
바뿌다는 핑계로 놀이주지도 못하고 묶어만 키웠는데
미안하고 안쓰러워 묶여있던 자리만 가면 가슴이 아팠던때가 생각나네요 그후로 전 동물은 키우지 않았습니다 생명인데 잘챙겨주지도 못할꺼 ..
그맘 이해합니다 좋은곳으로 가서 다음생엔 인간으로
환생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율포리 님이 목욕시키고
주사맟힌게 악역이 아니였다는걸 그녀석도 알겁니다
힘내시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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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41124bef413e401
죽음이란 참 허망 한거 같습니다

다시볼수없다 ᆢ

이당연한 사실이 이제야 깨닳는거같습니다

마음 추수르시길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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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b71b3c19f48bf20
28년을 강아지들과 살아왔습니다

많은이별도있었지요 제마음이 또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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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2c4d307ab1d56f
선배님 글만으로도 콩이가 선배님과 함께한 시간동안 행복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노래한곡 들으시고 힘내십시요!~~


<<화등(花燈)>>
김수희

나의 이름 앞에서는 울지 마세요
나는 이미 떨어진 꽃잎이에요
백 년도 못 살면서 거꾸로 선 너의 모습
해가 지면 돌아오는 녹슬은 울음소리
이 슬픔 무너지고 저 길이 보일 때엔
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두고
화등 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

그대의 이름 앞에 내려서려 합니다
그대에겐 이미 가슴이 없습니다
이 슬픔 무너지고 저 길이 보일 때엔
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두고
화등 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
미움만~~~~떠납니다~~

http://blog.naver.com/gapw33?Redirect=Log&logNo=13405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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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8fe45bbc6ce9f8
떠나 보낸이만이 그 슬픔을 알지요

그나마 슬픔을 빨리 잊으시는 방법은 다른늠 들이는수 밖에요

삼가 콩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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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02479d63b348d1
맘이 안좋아도 보내야지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섭섭하기는 만찬가지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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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90c835d05eed72
율포리님
콩이는 아마 그 사랑을 잊지 않을겁니다.
마지막 눈을 감으면서
...주인님, 따뜻하게 보살펴 주시고 정성과 사랑을 다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콩이는 그 은혜를 잊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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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ff561ba53e63e9
"율포리"님 심정 충분이 이해합니다.

저 역시나 지난 6월15일 동안 15년을 동거동락했던

"퍼피"녀석(요크셔테리아)을 보냈으니까요.

동안 이웃에서 앙칼지게 짖는다고 눈치도 많~이 봤었는데...

곳곳에 녀석의 소품도 몇개보이고...

이젠 내사전에 "반려견"은 없습니다.

보내는 맘이 너무 힘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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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44602437f99235
제망견(콩이)가


생사의 길은 여기에 있으매 두려워지고 

나는 갑니다 하는 말도 

다 못하고 가버렸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십삼년 함께 지내도

가는 것 모르누나 

아아 미타찰에서 만나볼 나는

도를 닦아 기다리련다



"가족(콩이)보내심에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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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68bc09fdcea656
댓글 달아주시면서 위로해주시는
회원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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