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달력이 찢기면 그 흔적 따라 내 나이테도 하나 더 새겨지겠지.
한순간 바람인 것을…
이해가 가기 전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
지나는 바람에 전해야 할 것 같아 필을 들었네.
그동안 어쭙잖은 글이 인연이 되어 좋은 만남도 가졌고 따뜻한 마음도 받았으며
웃고 즐기며 위로받고 정을 나누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네.
진정 고마운 마음 전하네.
작년 초여름,
자네 곁을 뱅뱅 돌다 용기를 내어 처음 말을 붙였을 때
아무런 거부감없이 웃으며 반겨주었지.
자네가 있는 이곳은 내게는 참으로 낯선 환경이어서
사실 많이 긴장했었고 조심스러웠거든.
무딜 대로 무뎌진 필을 꺼내 들고 서툰 흉내로 글을 쓰고는
올릴 때마다 머뭇거림과 가벼운 떨림이 있었다네.
내 살아온 부끄러운 이야기들을 나름 진솔하게 쓴다고 썼지만
어설픈 글 치장이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네.
혹여 언짢은 부분이 있었다면 내 글재주의 한계라 여겨주시고
너그러이 넘어갔으면 고맙겠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나도 모르게 조금씩 쌓인 묘한 감정들이 조금씩 삐져나오기 시작하더군.
정을 나누면 나눌수록 후회도 클 것 같다는 쓸데없는 갈등과
가벼움과 무거움이 충돌하며 일어나는 지극히 소아적인 사고와
알 수 없는 미묘한 착각의 늪에 빠져들어 가고 있다는 느낌에
잠시 회의감에 젖었었다네.
하여, 내 글과 이곳의 글에 대하여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아예 로그인하지 않고 눈팅 시절로 돌아가 보았다네.
일주일...보름...한 달...
왜 그러한 생각이 들었을까?
무엇을 얻고자 한 것도 아닌데…
옹졸함과 소심함, 집착이었을까?
낚시갈 때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소풍 가듯 즐기며 가는 것처럼
지나가다 목이 마르면 물 한잔 마시면 되는 것이고,
물이 탁하면 잠시 기다리면 되는 것이고,
놀고 싶으면 동심의 어린아이처럼 그냥 어울려 놀면 되는 것인데…
'피식' 웃음이 나오면서
누구에게도 아닌 자신에게 얽매어 있었음을 어렴풋이나마 깨달았다네.
이제는 좀 더 자유스럽게 즐기고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네.
그리고 떠나간 친구들의 마음 또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네.
그 친구들과 발길 뜸해진 친구들이 이 글을 본다면 부탁드리고 싶네.
혹 나와 같은 마음을 가졌었거나 아니면 다른 무엇으로 앙금이 남아있다면
지난 것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새해에는 만날 수 있기를 감히 청해보네.
봄날처럼 마음 홀가분해지시면 언제든 웃으며 돌아오시게나.
월척의 친구여!
수많은 색깔들이 어울려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처럼
새해에는 우리 함께,
보다 더 자연스럽고 좋은 그림을 그려보세.
너무 나무라지는 마세요.^^
댓글 주신다면 저처럼 편하게 쓰셔도.................................................................. 되네. 친구!⌒ ⌒
희노애락 을 표현함에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본만 있으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친구가 된다고 믿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안출하세요.^^
한해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엔 좀더 가깝게 지내고 싶습니다
뵐 수 있어 행복한 한 해 였습니다.
글에서 언뜻 언뜻 보이는 고민과 인자함이
천방지축 날뛰기만 하는 저에겐 좋은 조타수가 되어 주셨습니다.
새해엔...
고딩의 건강과
비처럼 떨어지는 여인네의 치마폭에 휩싸이시길 기원 드립니다.^^
아지랭이 피는 봄 날의 소풍을
또 기다립니다. ^^
한해동안 감사햇읍니다ᆢ아버님^-^"
아...(참아야 하느니라~)
당신을 알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제 치기어린 장난에 늘 아부지처럼
잔소리만 하셨지요. ^^"
새해엔 물가에서 꼭 뵈었으면 합니다.
늘 안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ᆞ부 ᆞ지
아부지와함께 선배님! 좋은 말씀 듣고갑니다
새해엔 지금보다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일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미움과 원망심도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넉넉함을 배웁니다
월척에서 얼굴은 못뵈었지만 항상 저한테는 마음의끈 놓지 않는 좋은신분들 중에 한분이십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선배님!
사랑 합니다. 영우언히
이미 저와는 충분한 친구가 되었다고 말씀드려도 될는지요?
늘 따뜻한 말씀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 샬망님,
님의 좋은 뜻을 흔쾌히 허락하시는 아버님의 강녕하심을 기원합니다.
전 마음의 박수만 보낼게요. 늘 행복하세요.
♥ 새벽출조님,
벌써 가까워졌는데 더 가까워지면?^^
님께서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풍아우님과의 緣이 늘 처음처럼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봄날 소풍, 은근히 기다려집니다.
♥ 매화골붕어님,
늘 즐거움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감사는 오히려 제가 드려야죠.
새해에는 사업 더욱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피터님,
저 역시 물가에서 한 번 뵙기를 바랍니다.
열일곱 순결한 피러의 모습을…(팍삭 늙으셨겠지만^^)
늘 안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들.아..ㅋㅋ⌒ ⌒
하시는일 번창하시고 대대손손 태양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그란데 아바마마 사업자금은? 궁녀 2천명은요?
아부지~~~~~~~ㅜ.ㅠ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또한 행운이 가득 하시길...!
새해에는 물가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사짜의 입질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님께서도 건강하시고 뜻하신 일 꼭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 風流님, 고맙습니다.
넉넉하고자 하나 늘 모자랍니다.
비우고자 하나 늘 비우질 못합니다.
님의 대명처럼 살고픈데 그러하질 못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소요님,
과찬의 말씀입니다.
가까이 계신대도 아직 뵙지 못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고 행복 가득하세요.
착한 딸 한테두 안부전하고 친구
듬직한 아들에게 다음에 만나면
용돈 준다고 전해주게 친구
이만 줄이네 친구~~
말놓아도 된다고 해서
하시라는 대로 했네 친구~~^^
야자 타임 끝내네 친구~~요
내년에는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는데…
조우회 모임에 늘 마음만 보내 아쉬웠습니다.
신명나는 춤사위 함께 출 수 있는 날…기다릴 뿐입니다.^^
♥ 올해 마지막으로 '福이 Good!~~빠~샤!'^^
제가 능력만 된다면 하나는 들어줄 수 있는데 그러하지 못해 아쉽네요.
복이굿님 의지에 달린 것이니 꼬옥! 정말 꼭 이루시길 손 모으겠습니다.
♥ 붕어향왕자!
아직 퇴궁을 안 하였는고?^^
새해에는 로또 당첨의 대박이 있을지어다!
붕어향님, 1등 되면 1%만…ㅎㅎ
새해에는 님의 대명처럼
모든 일이 물을 차고 날아오르는 제비처럼 시원하게 풀리시길 바랍니다.
사모님의 사업도 대박 나시고 온 가족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힘이 들 때면 제비님의 글을 읽고 힘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심조사님,
한 해동안 출석 쌤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부지런하고 열정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뜨거운 박수 보냅니다.
내년에도 내꺼님과 알콩달콩 변함없는 사랑을 꽃피우시길 바랍니다.^^
♥ 소박사 친구^^
잠시만요! 함께 친구 업무 좀 보고올께요!
하시는일 번창 하시길.....
14년도는 행복하고 화목한 시간이되십시요~!!
한 해 동안 즐거운 웃음을 선사해 주어 고마웠네. 친구!
한약방에 빠져서는 안 될 감초 같은 역할을 하였음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이 인정하리라 의심치 않네.
정말 수고 많으셨네. 친구!
내년에는 사업 더욱 번창하시고
밥샵님께 쪼매만 덜 맞는 그런 해가 되기를 바라네. 친구^^ㅋㅋ
언젠가 물가에서 소주잔 기울일 수 있는 날 오리라 기대하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친구~~요!⌒ ⌒
저도 한적한 소류지를 조아라 합니다.^^
갑오년에는 소류지에서 사짜를 만나는 어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그림자님,
올 한 해도 드러나지 않게 수고 많으셨습니다.
동네 선배로 해 드린 것이 없어 아쉬움이 남네요.
새해에는 가정의 행복과 어복이 함께 넘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곁에계시는듯 합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언제나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잠시 잃어버렸을 때 누군가 불러줌으로 자신을 찾듯이
加味님은 그런 다정한 목소리로 절 부르신 것 같네요.
이쁜 딸아이도 잘 있지요?
새해에는 행복 가득, 웃음 가득한 가정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