葛茸(갈용)
어린 칡순을 가리키는 한방용어입니다.
녹용처럼 약성이 뛰어나다 해서 어린 칡순을 갈용이라 부른답니다.
5월초순경이면 겨울에 얼었던 땅속에서 봄을 기다렸던 칡순이 힘차게 용솟음치지요.
이시기의 칡순에는 겨우내 칡뿌리에 보관했던 영양분을 어린 칡순에 집중시켜 성장을 하게 됩니다.
하룻밤에도 한뼘씩 자랄만큼 성장도 빠르답니다.
예전 먹을게 귀하던 시절에는 구황식물로 대접받었었는데,
이제는 주변 나무를 고사시키는 애물단지가 되었지요.
봄날의 칡순에는 성장촉진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어린이의 성장과 허약체질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칡순에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다이드제인)이 석류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경년기 여성의 발열, 안면홍조, 우울감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칡순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 아니라 체내에 쌓인 각종 유해 물질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칡순에는 카데킨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간기능 개선 효능이 있으며, 과음한 다음날 숙취 해소에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칡순주를 과음한 다음날 마시지 마시고, 칡즙이나 뭐 그런거 드시라구요.... 으헤~~~~~~~~~^^
칡순은 5월초에서 5월말경까지 어린 칡순을 채취하여 9번 덖어 칡순차로 마셔도 좋고, 깨끗이 씻어 잘게 썰은 다음 설탕과 1:1로 섞어 칡순발효액을 만들어 물에 희석하여 마셔도 좋습니다. 칡순 발효액은 3~6개월을 발효시켜 건더기를 거른후 6개월간 2차 숙성을 시켜야 효능이 더 좋습니다.
술을 즐기시는 분들은 칡순주를 담금하여 드시면 좋습니다.
어리고 굵은 칡순을 한뼘 길이로 끊어 깨끗이 씻어 스팀으로 훈증한후 부러지지 않을정도로 약 70% 건조시켜 병에 예쁘게 넣은후 25도에서 30도 사이의 담금주를 붓고 밀봉하여 6개월 숙성후 거름하여 다시 2차 숙성시키면 됩니다. 거른후 3년을 숙성하면 정말 맛있는 명주가 된다고 합니다.
3년? 그까이꺼 눈 두어번 떳다 감았다 하고 3초 몇번 세다보면 금새 지나갈겁니다.^^
지난 5월초 아기 손가락 굵기의 어린 칡순을 골라 스팀 훈증하여 건조시켜 25도의 맑은물로 담금을 해 보았습니다. 칡순이 좀 많다 싶게 넣어 보았습니다.
담금한지 6개월 스무날만인 11월 마지막날, 바깥바람이 차가워 걷기를 포기하고 사부작거립니다. 등뒤로 아내의 따가운 눈총이 느껴지지만 걍 무시하고 합니다....ㅋ
그나저나 이제 와인병이 다 떨어져 가는데, 또 살려면 큰일입니다....ㅡ.,ㅡ
색은 정말 기가 막히게 이쁘게 나왔네요. 색으로만 보면 탑클라스에 속하네요.
이미 저녁을 먹어 딱 한잔만 맛을 보았습니다.
첫맛은 달큰하니 입에 착 감기는데, 입안에 머물면서 약간 뒷맛이 쓴건지? 뭐 그럽니다.
와인처럼 입안에 머물고 여인네랑 키스할것도 아니고, 첫맛이 달콤하니 이정도면 양호합니다.....^^
칡순발효액도 걸러서 2차 숙성중인데 발효액중에서는 상위급에 속할만큼 맛있습니다.
내년봄 낚시 하시다 심심하시면 잠시 산기슭으로 발길을 돌려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칡순을 제거해 주는것은 주변 나무에게도 좋은 행위랍니다.^^
좋은정보 알아 가고있는
일인 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침만 꼴닥꼴닥
귀차니즘 때문에 가능할까 모르겠네요~
겨울에 가끔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로 담금주 하는 방법을 올려볼까 합니다.
필요하신분은 정보를 얻어 한본 해 보실수 있게요.
담금주가 산삼이나, 하수오, 상황버섯등 좋은 재료가 많은데,
이런 것들은 한병 담금 하는데 몇만원부터 몇십만원까지 들어
그냥 주변에서 돈 안들이고 쉽게 구할수 있는재료만 소개해 드립니다.
진주3님
감사합니다.
감사해유님.
걸러서 바로 마셔도 되유....
다만 오래 숙성하면 좋다는 거쥬...
성집 급한분들은 한두달만에도 걸러서 마시고 또 술 붓고 그러드만요.
이박사님.
아직 딸꾹 아니거등요..
귀찮으면 못해유~~~~~~~~^^
한달에 두세번 술병 닦는것도 일이랍니다.... ㅡ.,ㅡ
술도 담그는군요...
전 칡뿌리로 담근술이 제일 맘에 들던대요
생각난김에 칡뿌리로 검은물을 만들어볼까 싶네요
내년에 잊지않고 꼭 해봐야 겠습니다
술은 못하니 효소로 해봐야 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칡주 참 좋지요.
쌍동님.
칡순효소 참 좋답니다.
대신 칡순 끊을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칡순 절단면에서 하얀 액이 나오는데, 바지에 묻으면 표가 납니다.
세탁하면 다 빠지지만, 얼룩 묻은 상태로 지나가는 아줌씨가 보면 혀를 끌끌 차고 갑니다....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수십 년째 껍질 까서 그냥 먹었는데요
절대로 눈앞에 둘수는 없고 손닫지 않는곳에
두면 가능할수도ㅎ
하나더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입이 심심할때 여린 순 따서 껍덕벗겨 씹으면
심심 파적, 갈증 해갈에 쬐매 도움도 되더라구요
내년봄 해봐야겠네요.
우리곁에서 흔하고 생명력 강한 식물이 몸에도 이롭답니다.
쌀집아저씨님
음 조금 곤란한 상황이시군요...ㅎ
계절바람선배님
칡순 데쳐서 고사리 나물처럼도 해 먹습니다.
독이 없으니 생으로도 좋지 않을까요?
대물도사님
저처럼 가진게 술밖에 없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5~6년 된거도 많습니다.
거제도밤선비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콩해장님
이제 칡캐러 가셔도 됩니다.^^
독수리부대님
봄에 한번 해보세요.
하다보면 재미 있습니다.
대신. 이것 저것 술맛 보느라 짬뽕중입니다.^^
당뇨에 특효라고 해서 담금한건데, 마셔보니 달콤하니 소주향도 안나고 맛있네요.
올겨울에도 송담채취하러 가봐야 할까 봅니다.
칡즙도 제겐 너무 강해서..못마셔요..
ㅡㆍㅡ
효소를 시도해 봐야겠네요..
지식과 나눔의 끝이 어디실지..
한의대에서. 교수님으로 초빙해야
됩니다.
좋은 정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적극 추천 합니다~~
근디 왜? 모든게
어린?것이 좋을까용 ?? ㅡ.,ㅡ
칡즙을 물에 섞어서 마시세요.
칡즙 짜는곳들이 진한게 좋다는 생각으로 원액으로 짜서 저온살균하여 포장하는곳이 많아 그렇답니다.
쏠라이클립스님.
씰데없는 소리~~~~
용유야님.
쏠라님한테 물드시면 안됩니다.^^
머슴돌쇠님.
낚시가서 시간 나실때 한번 해보세요^^
자바보이님.
자바섬에도 칡순이 있나요?
그래서 규민빠님이 집에서 왕대접 받는거 아닐까요?
아흐~ 4살 어리면 완전 영계인디....ㅋ
내 줘이잉 ~! ㅎ
날씨가 제법 쌀쌀 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