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 movies.
제목 처럼 슬픈 영화일까요?
"바쁜 일이 있으니 혼자 영화 보고 올래."
내 앞 자리엔 남편과 가장 친한 내 친구가 다정한 연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왜 우냐고 묻길래 "슬픈 영화 때문이었다고......"
세상의 모든게 싫고,
술 한잔 하자던 친구의 얼굴도 싫고,
전화 벨 마저 나를 괴롭히는 소리로 들리던 그때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 조우도 되고 때론 동생도 되어 주었고, 술취한 내 행동엔 형이 되어 주었던 -
어제 그 친구가 떠났습니다.
일과 월척밖에 모르던 친구가.......
심청이 없는 공양미 삼백 석에 눈을 뜬들 세상은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슬픈 위로나 충고는 비수가 되어 심장을 파고 들고 더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지금까지 제게 관심과 베풀어 주셨던 분들의 안부와 소식을 여쭙고자 탈퇴는 아닙니다.
미련 보다는 "쪽지"가 아니고서는 연락 드릴 방법이 없기에 택한 방법입니다.
E-mail : yaro5302@hanmail.net입니다.
그냥 떠나면 될 것을 뭘 이렇게 글까지 올리느냐고 핀쟎을 주셔도 좋습니다.
인연을 져 버릴 수 없기에 흔적을 남기고 떠납니다.
좀 더 기다려 보시지 ..
아쉬움 .안타까움 많으시더래도
.한번더 미워도 다시한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