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시 30분에 빠라바라바라밤 옵하~ 달려!
오토바이를 타고 10여km는 떨어진, 어제 새우망을 깔아둔 저수지에 갔겠죠.
손 시려 혼났습니다.
왼손은 거의 개털점퍼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달렸더랬죠.
새우망 7개를 다 털어서 겨우 새우 네마리 잡았습니다.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인지...
말아먹겠다는 뜻인지... 적자네요, 적자.
농사나 새우나 어떻게 된 게 흑자가 없으니...
이게 다 소박사님 탓입니다.
오늘 따라 유난히 일이 하기 싫어, 아직 안 나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나갔다가 그냥 다시 들어왔어요.
할 일이 태산인데, 괜히 기분이 꿀꿀한 것도 같고, 가능하면 웃고 살려는데...
소박사님! 여물 다 잡수셨으면, 밭 갈게 빨랑 오셔유~
고추밭 맹그러야 어떻게 고추장도 만들어 먹고, 태양초 고춧가루도 팔아 푼돈이라도 만지쥬~ 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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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정 관념!
기분이 몹시안좋으신것같은데...
어케 감당하시려구하십니꺼~!!
옵ㅡ하..달려~~!!!
안방에서 땡칠이 당기기 놀이나 하이소 ^^
고추와 밭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거랍니다.
고추 + 밭 = ???
잘 알지도 모르시믄서... ㅋㅋ
림자님/
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 겨우 그 정도에 소박사님께서 거시기하시겠습니까. ㅎㅎ
소박사님/
어떻게 암바 가르쳐디려염?
(소박사 성님 불쌍해. -..ㅡ;)
어데 좋은데 같이 가실래요? ^^
마자요.
한 10여일 낚시를 못 갔더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짬낚이라도 다녀왔어야 했는데요.
일과 마치고, 저녁 먹으면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어서... ^.^;
그래서 오늘 오후엔 기어코 낚시를 갈려고요.
응원 글 고맙습니다. ^^
이따 월척 삼마리 낚아서 사진 올릴라니까, 놀라지나 마세유~ ㅋㅋ
소문 더 나기전에 쪼우고 싶은데 ㅠㅠ
힘내서 어서 일하러 가십시오.
고추모는 잘 자라고 있나요?^^
많이 잡으시면 좀 주세요 ^^
새우장사는 제가 해야 겠습니다^^
소박사님/
꼭 그렇게 보여디려야 믿으시겠어염?
당장 오늘이 아니더라도 맘만 먹으면 4월 안에 최소 열마리 월척은 만날 자신이... -.-; ㅋ
터미박님/
지금처럼 망설이시다간 다른 분들이 4짜 몽창 빼가고 맙니다. ^^;
제가 어데어데 4짜 나올 때 됐노라고, 사람들에게 포인트, 수심, 미끼, 낚시대 길이 가르쳐줘가지고서네 4짜 잡으신 분들이 꽤 되시지염. -..-;
사립옹님/
고추모를 한 때 집 비닐하우스에서 자체제작(?)했다가, 지금은 500주 정도만 사서 쓴답니다.
고추도 최소 1천주 정도 심어야 돈이 되는데요.
밭작물 치곤, 마늘과 고추는 좀 돈이 되는 편입니다. ^^
에이플러스님/
새우요?
해감시킨 뒤에 참기름 조금 넣고, 고춧가루, 소금 간해서 따뜻한 밥에 비벼먹어도 증말 맛있습니다.
근데, 디스토마 약은 챙기셔야 하고요. ^^
매화골붕어님/
오토바이 더운 날씨엔 고저 100km 정도만 땡겨줘도 시원하이 넘 좋지욤.
오후에 다시 힘내서 일하렵니다. ^^
대나무2님/
새우 쫌 보내주세효 눼~ ^..^;
고추밭 옆에 웅덩이를 하나 맹그세요.....
혹 아나요???
우렁각시라도 튀 나올지....ㅎㅎ
올해 고추값 잘 받고 무우값 변값이었다라고 하면
내년엔 3(무우):1(고추)를 심는 방법..
처가집에서 농사를 짓지만,
항상 작년에 잘 된 장목만 심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제가 하는 방법대로 하시죠??라고
했습니다. 항상 적자만 나는 농사다보니
올해 제 말대로 하신다라고 하더라구여!!
종묘 가계에서 대충 이야기 들어보니 너도 나도
작년에 잘 된 것만 씨를 사 가셨다라고 하네요..
알바님과는 갑장이져~ ㅎ
웅덩이 파여?
우렁각시여?
동화를 넘 마이 읽으셨어용.
현실에서는 웅덩이 파면 아버지한테 매맞습니당. ㅡ.ㅡ;
천사님/
옳으신 말씀입니다.
농사도 해먹을 게 없습지요.
남의 농사가 망쳐야 내가 살아남는 구조니까요.
제 성향과는 너무 안 맞아서 농사를 접을 태세에 완전 돌입했습니다. ^^
저는 최근 터미박님께 저수지를 알려드린 사실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터미박님께 좋은 곳을 소개 받아야 할 처지지요. ^^;
가까운 곳으로는 음... 금사지, 오산지, 생동지, 임천지, 월남지... 음... 산속 소류지,
먼곳으로는...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