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중고장터에서 거래를 했습니다.
광주분이 직거래로 고래좌대를 내어 놓으셨는데, 수심이 20~30cm 정도 되는데 꼭 공략해보고 싶은
포인트가 몇군데 있어서 망설이다 구매를 결정 했습니다.
댓글을 달아 놓으니 바로 전화가 오네요. 제가 직장때문에 나갈수가 없다고 오후 늦게 가명 어쩌겠냐고
말씀드리니 밤근무이기 때문에 자야 된다고 차라리 본인이 저 있는 곳으로 가지고 오시겠답니다.
사이즈가 90*60로 애매해서 의자를 놓고 앉을수 있느냐고 여쭤보니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만나서 실제
낚시의자를 얹어보니 발딛을 곳이 15cm여유 밖에 않됩니다.
참 난감하데요.
야근 때문에 주무셔야 되는데....
일부러 여기까지 오셨는데....
잘못 판단한 제잘못도 있는데....
난처하다고 말씀드리는데, 자꾸 의자를 작은거 구해서 쓰면 될것이다
누구 아는사람 있으면 용접으로 10cm만 늘려달라고 하면된다등
팔고가시고 싶은 의지가 강하게 엿보이십니다.
고민후 에이 17만원 큰돈도 아닌데, 또 나름대로 방법이 있겠지 여기까지 오신분
마음 상하게 해서 되겠느냐 싶어서 구매 했습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잘한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언제 요긴하게 쓰일날이 있겠지 하며 위안해 봅니다.
월님들 생각은 어떻세요
우리님 스타일로는
간이보트가 딱 입니다
저하고 비슷한듯 해서 추천해드리는 겁니다
스타보트 중고하나 사서 차에 싣고 다니세요
차 짐칸 크니 싣고 다녀도 무방하고
저수지 건너편 포인트 진입 어려울때
보트조황 좋을때 .장대거리 포인트 탐날때
이런 저런 날씨따라 포인트 여건 변할때
한겨울 깊은수심 스윙으로 손맛볼때 등 쓸일 많습니다
직거래시 이런부분이 참으로 난감합니다..
물건때문에 시간내어 멀리까지 오셨는데 그냥 안산다고하기도 뭣하고..사기엔 후회할것같고..
그 심정 이해합니다..
맘이 좋으십니다..저역시 붕어우리님과 같은선택을했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