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주말꾼의 悲哀(비애)

IP : 5ff561ba53e63e9 날짜 : 조회 : 2188 본문+댓글추천 : 0

지금 이시간 비가 많~이도 내립니다. 이번주는 雨요일.. 주말에도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니... 각설하고... 직원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 텅빈 사무실... 그틈을 타 주말꾼 "달공"은 위성지도에 코를 박고 지난주 출조에 보기좋게 "꽝"을 친 그곳을 점심도 잊은 채 샅샅이 훌터본다. 수심이 낮은곳은 60정도?? 그리고 깊은곳은 거진1m20... 건너편엔 갈대숲이 무성하고 낚시흔적이 보이는 이곳은 전방 2m정도에 "마름"이 떠 있고 "뗏장"수초가 듬성듬성 흐트러진 포인트가 주말꾼인 "달공"의 눈에 아른거린다... 시간은 거북이를 삶아 먹었나...ㅠㅠ 어느덧 한주의 반인 "수요일... 퇴근 후 골방에 쩐을 편 "달공"은 "보물"처럼 아끼는 낚싯대를 꺼내에 일일이 원줄을 눈으로 또는 손끝으로 짚어 훝어가며 점검에 여념이 없고 지난번 황금원피스의 월척의 붕순이를 안겨준 "찌"를 잡고 눈앞에서 위로 천천이 치켜올리며 "찌'오름을 연출하며 히번덕 거린다. 어느덧 금요일... 저녁부터 하늘이 심상치가 않타. 텔레비젼에선 저기압이 어떻고... 장마전선이 어떻고...주말엔 제법 큰비가...어쩌구 저쩌구...ㅠㅠ 담배 한 개비를 물고 전날 정성것 준비 완료한 낚시가방을 처더보며 "독백"을 하듯 중얼거린다. 비!!!!!그까이거.... 흥!!.... 오던지 말던지.........가는거야!!!!!!! 한 밤중... 후두득..........후두득............. 쏴~~~~~~~~~~~~아!!!!!! 놀라 선잠을 깬 "형기"는 잠옷바람에 방문을 열고 먼동이 터오는 동녁하늘을 바라본다. 이~~런 된~~장!!~~~~~~~~~~~~~~~ 이내 이불속에서 눈을 감았지만 잠이 올리 만무... 앞 개울의 흐르는 물소리가 뻘건 황토빛으로 변해 점점 불어간다. 일어나 담배를 꼬나문 "달공"은 방문을 열고 동구밖을 물구러~미 처다보곤 이내 "출조"의 미련을 를 접는다. 출조도 못하고......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억수같이 퍼붙던 폭우가 포인트를 집어 삼킨것을 생각하니 "주말꾼"의 비애에 한숨이 절로난다.....휴!!~~~~~~~~~ 그~~래 좋아~~ 이왕 이렇게 된거.... 엎이진김 쉬어간다 했던가?? 오늘은 집에서 쉬며 가족과함께 지내야지... 하지만 "비요일"엔 뭐!! 특별이 할일도 없으니...원.. 이런 우째 이런일이... 주말꾼의 비애라고나 할까 마눌과는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대~면대~면하게 지냈는데 하늘~하늘 잠자리 날개의 잠옷을 입은 "달숙"이 오늘따라 연애시절같이 이뻐보인다.ㅎ 그래 오늘은 밀린 "숙제"(?)나 해볼까나... "달공"이 마눌 "달숙" 손을 슬~쩍 잡으니 "달숙"도 싫지 않은 눈치....궁하면 통한다 했던가... 안방과 창고로 쓰는 골방이 전부인 구조에선.더군다나 미운 일곱살 "달식" 녀석의 눈치가 빤한데... "달공"은 아들 "달식"에게 돈 몇푼을 쥐어주곤 동구밖 "창식"이네로 심부름을 보냈다. 녀석의 잰걸음으론 30~40분은 족히 걸릴터...ㅎㅎ 간만에 마눌과 빗소리를 들으며 화끈하게? 숙제도하고...ㅎ "달식"녀석이 올 시간이 훨~신 지났는데 콧베기도 안보인다. 슬슬 녀석이 걱정되는 마음에 방문을 여니~~~~~~~~~~~~~~~~~~뜨~~~~아!!!!! "달식"녀석이"창식"이네로 심부름 간줄알았는데...알았는데..ㅠㅠ 녀석이 방문앞 툇마루에 고개를 푹~ 숙여 쪼그리고 앉아있는것이 아닌가. 놀란 "달공"과 마눌 "달숙"....... 너 심부름 안 가고 뭐 했어?? 여기서?? 뭐해??라는 물음에... 녀석이 하는말이 가관이다... * * * * * * * * * * * * * * * * "비도 부슬부슬 오는데 그 집이라고 생각이 안나겠어유"..........................................................끝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씨-__^익

1등! IP : aacf1f72b9f85f4
ㅎㅎ권형님 잘 계시죠..^^*

대백회때 뵙고 너무 인상이 좋우셔서 ㅎㅎㅎ

울동내 새로 준설한 저수지 있습니다 .

붕애 잉애 방생해서 낚시대 찌세우면 일분에 한마리씩나옵니다 ㅎㅎ일명 손맛터 ..

파트린느님과 함께 놀러오셔요..

찌 몸통까지 눞힙니다 ㅎㅎㅎ5치는 넘어유
추천 0

2등! IP : 5ff561ba53e63e9
안녕하세요^^

행복한날님...

원!!~~ 별말씀을요...

어쩌지요 작년 대백회때 하도 여러 월님들을 뵈여서..

솔직이 ㅠㅠㅠ 죄송합니다.

늘 건강하세요...씨-__^익
추천 0

IP : a826a9f100dbd06
예전에 한번 쓴적이 있지만 ᆢ

당연하게 생각했던 집에5분거리 저수지들을
월척을 알고나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잼나게 보고 갑니다^^
추천 0

IP : bb8876eb47ab0ff
드뎌 자서전을 내신다고 하시더니

초안인가 봅니다. 위인의 삶은 뭐가 ㄹ라도
다르네요

후속편을 기대해봅니다 ^ ㅡ
추천 0

IP : 681a95731a6fd9f
헉 .. 비도 부슬부슬 오는데 그집이라고 생각 안나겠어유 ~~!!

마음에 확 와닫는 ㅋㅋㅋ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