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낚시인들은 다양한 미끼를 사용합니다.
생미끼, 옥수수, 글루텐류, 곡물류떡밥........등등 종류도 다양하고 향과 입자의 굵기도 다르게 제각각 입니다.
생미끼 중엔 자생 새우, 참붕어가 있죠.
또하나 빠질수 없는 전천후 미끼인 지렁이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한동안 옥수수만을 가지고 낚시를 했습니다.
그 시점이 바로 옥내림을 하면서 인것 같네요.
자연스레 옥내림을 정리(?)하고 원봉돌 채비로 바꾸면서 계속된 옥수수 미끼...
그런데, 언젠가부터 지렁이를 사게 되더군요.
역시나, 꽝을 면하기 위한 방편이었겠죠.
여하튼, 그렇게 옥수수와 지렁이를 병해해 봤지만, 출조지에 따라 지렁이에 효과가 있는곳도 있고 효과가 없는곳도 있더군요.
얼마전 몇주간의 꽝을 면해보고자 몇년전에 가본 폭이 넗은 수로로 낚시를 갔습니다.
바닥은 뻘층이 아닌 모레로 수심은 대략 1미터 전후이며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제가 꽝쳤을까요?????????????
아닙니다.
8~9치급 5수에 32cm짜리 월척도 한수 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동자개도 서너수 했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바닥도 훤히 보이는 그런곳에서 무슨 고기가 나오냐는 지나가던 아저씨의 말이 아니라...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낚시는 붕어맘이지만, 경험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 중 지렁이 미끼는 그 경험치를 조과로 증명해주는 좋은 미끼라는 것이죠.
낮낚시후 일끼감치 철수 준비를 하는데, 아까 그아저씨 또 지나가다 묻습니다.
뭐 잡긴 잡었유?
살림망을 보여줬죠.
그 아저씨 왈................... 재주 좋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위에 언급된 아저씨는 그 동네사는 지나가분 분이었어요...ㅎㅎ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겨울....내년 봄까지 ..... 지렁이 훌륭한 미끼가 될듯 합니다.
달기는 좀 귀찮고 손이 좀......ㅎㅎ
축구로 따지면 올라운드 플레이어 쯤 되겠지요^^
아니 10월 초쯤 괴산 상류 강입니다.
바닥 훤이 보이는 미터권에서
잡고기 잡으러 갔다가 붕어를 더 잡았다고
글 올린적 있습니다.
대낯은 아니지만 바닥도 보이고
훤할때입니다.
월도 포함이고요.
그때 느낀게 붕어맘입니다.
지금 그정도 수심에 보에서 낚시 하고 있는데
꽝입니다.
좋은 미끼죠.
지옥글 이라 생각합니다.
렁수루
이수텐
저도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