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무상 2..

저 아는 지인중 한사람이 이시대의 마지막 지존무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멀리 갈것도 없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하얀비늘님 이분 그야말로 지존무상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젖은낙엽에 절대 동의 할수없는 자격을 갖췄죠 낚시꾼으로서도 부러운 조건들 가정경제에 해를 주지않고도 부업거리가 많으니 용품을 사며 눈치보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재주도 많습니다 은퇴후라도 건강만 허락된다면 얼마든지 경제활동 가능합니다 컴퓨터와 영상기술로 이미 은퇴후가 준비돼 있습니다 그간 잘 꾸려온 사업체 말고도 자립의 발판이 있는거죠 그러니 이분 젖은낙엽에 절대 동의 못합니다 가끔 눈치채시죠 ? 부인께서 건강 해쳐가면서 하는 낚시에 못마땅해 하면 바로 버럭 해버리는 하얀비늘님 이시대에 이런 만용을 부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얀비늘님처럼 해오시던 사업체 잘 꾸려 은퇴후가 준비된 사람이더라도 막상 몸늙고 병들면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 들때마다 눈치가 보인다고 합니다 임대해준 가게에서 꼬박꼬박 월세가 나와 수입이 있어도 그것과는 별개로 남편을 견뎌온 아내들이 늙은 남편을 귀챦아 하는거죠 너무 과한 상상일까요 경제적 문제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공감대와 동질감이 형성되지 않으면 은퇴이후의 중년남자에게 아내는 동의를 구하지 않을 겁니다 황혼에 접어둔 백발의 노부부가 자식 보는앞이 아니면 서로 등돌린채 말 한마다 나누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사랑보다는 안쓰러움이 강한 우리네 정서상 부인들이 많이 봐줘온겁니다 지금까지는 .. 외람 되게도 하얀비늘님 예를 들었지만 솔직히 부러워서 예를 든겁니다 직장이나 현 싯점에서의 조건이 아닌 자가발전을 할수있는 발전기가 있다는것 참 부럽죠 그러나 하얀비늘님 같은 능력자들도 젖은낙엽 될수있습니다 아내의 눈을 읽지 못하면 말입니다 훈련 합시다 지금부터라도 아내의 눈을 바라보며 손을잡고 들어주고 세상 어떤 한파에도 당신을 굳건히 지켜주겠노라는 신념을 심어 줘야 합니다 발끈하는 남자들은 무서울것 없지만 천천히 변해가는 부인들은 정말 무섭습니다 여자가 밖으로 현할땐 그저 엄포가 아니라 이미 결심이 선 후일겁니다 입으로 뱉는 사랑보다는 아내의 눈으로 읽혀지는 아내 사랑을 하십시요 더 늦기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