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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에 관하여

IP : b460289a5b0cca8 날짜 : 조회 : 6038 본문+댓글추천 : 0

징크스는 어쩌면 미신이나 불확실한 확신일 지도 모르지만 징크스가 인간의 일상생활 일반에서 미치는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으며, 징크스가 하나쯤 없는 낚시인도 드물 것입니다. 포인트 진입시 뱀을 만나면 그 날 낚시는 꽝이라든지, 쪽대를 펼쳐 놓으면 황이더라, 낚시전에 대물 한마리 하라는 얘기를 들으면 몰황이더라, 지뢰를 밟으면 조황이 나쁘더라, 수염이나 손톱을 깍고 낚시가면 무조건 꽝이요, 전날의 운우지정(?)도 몰황의 원인이더라, 비법을 남메게 전수시겼더니 시즌내 헤매더라 등등 낚시인의 징크스는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징크스는 "첫입질을 놓치면 빈작이더라" 인데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확율적으로 상당 높은 것 같아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수십년 묵은 징크스인데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헤매고 있습니다. 아마도 징크스는 자기암시나 자가최면과 비슷한 것이라서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다음 일들이 바둑수순처럼 결과치로 나타나기를 내심 바라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예측이 맞아 떨어진 것에 대한 뿌듯함이랄까... 그런 것이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나름대로의 짜른 생각을 해 봅니다. 징크스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을 비우는 게 선행되어야 할 듯......

1등! IP : 60ddd5f9dd00543
어제는 어제이고 오늘은 오늘이며 내일은 내일입니다
----더위먹고 햇소리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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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초초님!!
안녕하세요.
님과는 넷상으론 구면 인듯 한데 맞지요?

징크스,,,, 그래요! 모든낚시인들은 한가지쯤 징커스를 다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망태기를 절대 미리 담궈 두지않지요.
일부러 물가에서 최대한 멀리 둔답니다.
멀리두면 둘수록 입질받은 확율이 많았던것 같아요.
그런날 이면 붕어를걸고 망태기를 이리저리 찿은기억이 많았답니다.

그후론 항상 망태기를 멀리두는 버릇이 들었지요.
그러나 징커스란 타파해야할 하나의 미신 이겠지요?
님의 말씀처럼 마음을 비운다면 징크스란 믿을것이 못되지않나 싶네요.

재미있는글 잘읽고 갑니다. 항상어복 충만하시고,,,,
잦은출조에 늘 안출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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