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미끼 짬낚으로 집에서 가까운 연밭으로 가끔 다녔잖습니까.
이른 아침 한 시간 정도, 늦은 오후 한 시간 정도 낚시에 맨날 4치~7치 낱마리, 가끔 별보기로 8치 이러길래.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어제 옥수수 반깡을 뿌려주고, 오늘 밤낚 들어갈려고 했겠죠.
방금 전 7시에 집에서 나서서,
평소하던 그대로 2.4칸 한 대, 2.9칸 한 대 펴놓고 낚시했는데,
2.9칸 찌를 빠르게 올리고, 6치가 한마리 나오더군요.
다시 감성돔 5호 바늘에 옥수수 세 알 낑가서 던져뒀는데, 들어간지 5분이 못 됐음에도 찌를 아주 천천히 끝까지 올려주네요.
입질부터가 예사롭지 않아, 두손으로 잡고 좀 강하다 싶게 챔질했는데,
아뿔싸!
붕어가 연안 수초무더기 위로 한번, 철푸덕! 튕겨올라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낚시대가 허전한 겁니다.
낚시대를 내려 보니 초리실이 나갔네요.
붕어는 이미 물장구를 한번 치고 줄풀 사이로 케미를 끌고 튀었고요.
한 10여 초 끊어진 초릿실만 만지작 거리다가 방금 철수했습니다.
최소 32~33cm급 정도는 될 크기였을 건데요.
올해 7호 월은 날아갔네요.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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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사로세ᆢ
아마 8.5치 입니다.
5치도 초릿대 끊던데,,,,,
잘좀 정비하고 다니소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더
초릿대실 일산으로 바꾸시소
국산은 .....
대 안 부러진게......ㅎ_^
자꾸 생각 날겁니다.
전 몇일전 ..
허리급을 발 앞에서 떨군 사건이..ㅎ
육짭미데이 박사님~^^
언제 1호워리도 잡으신적있나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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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 드림니더~~~~~~
남은 기간이 많으니 올해 넘기기 전에 두자리 수 월척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약에 취해(어째 어감이 이상하네. ^^;),
어찌 됐건 병원에서 받아온 약이 좀 독해서 가끔 일찍 곯아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물론, 좀 일찍 일어나서 일하는 날엔 더 그렇구요.
지금까지 낚시를 하면서 초리실 털린 일이 너댓번 되는 것 같습니다.
손질을 게을리 했거나 잘 살피지 못했거나 초대형 대물이 걸릴 때도 있었고, 새로 산 낚시대 초리실을 확인하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어제 그 녀석(?)은 그리 큰 씨알은 아니었던 게 분명합니다.
허릿급도 못 된.. ^^;
암튼, 같이 애석하게 생각해주시고, 격려(?)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낼은 비가 온다니 오늘 월척 몇 수씩 꼭 만나십시오.
저는 또 일하러 나갑니다. ^.~
품에 한번 안아보고 보네야 하는데 말입니다.^^*
올해 월 구경도 못해본 꾼으로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