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화창한 휴일
아침 일찍 길을 나섰지요.
좀 이른듯 하지만
서울엔 제법 올라왔길래
혹시나 해서 가봤는디,
중부지방에 죽순은 아직 이르네요.
해서
자연산 미나리 한보따리 뜯어다
주변사람들 나눠주고,
옛추억이 떠올라~
아카시꽃 조금 따다가
튀겨봅니다.^^
향긋하긴 한데 꽃이라 기름을 너무 빨아들여 느끼하네요.
덤으로 두릅과 단호박도 튀겨 점심을 대신합니다.
그리고,
도라지도 못보고,
더덕도 못보고~
빈손이 애처로웠는지?
산신령님이 선물 하나 주십니다.
죽은 아카시나무 입니다.
잘 썩고 남은 부분이 예술작품입니다.
멀리서 보기에도
저건 작품이다
하고 다가가보니
역시나 이더군요.
감사히 들고 내려와
집에 와서
씻기고,
벗기고,
굽고,
자르고,
벗기고,
씻기기를 반복하고 나니
멋진 작품이 하나 나왔습니다.
아주 좋네요.
자립형으로 만들어
풍란을 올리면 예술작품이
하나 나올듯 합니다.
아~
던 벌었따~~~^^ ㅋㅋㅋ
해피한 휴일 저녁들 보내세요^^
꿀 나온대서 열심히 빨았던 기억이...
씻기시고
바르시고
ㅡ.,ㅡ;;
코피는 붕어오르가즘님이
흘리시던데
살살좀 하십시요
튀김이 참 맛나겠습니다
건강잘챙기십시욧
자연이 빚은것에 숟가락 하나 얹었습니다.^^
뜰보이님
보통 아카시아라고 많이 부르지요.
저건 북미가 원산지인 아까시(아카시) 나무가 정확하고, 아카시아는 호주가 원산지로 주로 노랑꽃이 핍니다.
그리고 가끔 핑크색으로 피는 붉은 아카시아가 보일텐데 그건 스페인에서 개량한 아카시아랍니다.
부처님
요즘 예술혼이 불타 오르나 봅니다.^^
다음 목부작품도 기다려 집니다.
돌이 많다 하시니
무리하게 땀 많이 빼지 마시고
물 자주 드세요!
멋진 목부작 기대합니다
날갯짓 하는 맹조류 같습니더!!
멋진대요
꽃튀김은 저도 좀 느끼한 느낌이더라고요
오다 가다 발길에 차이는 돌맹이도 이쁜 것 주워다 석부 맹글면 좋을것 같습니다.
몸에 지닌 돌이 많아서 돌은 싫으시려나.......
염려 감사합니다.
춘강독조님
소나무 뿌리를 찾다 못찾았는데 아까시나무로 하나 얻어걸렸습니다.^^
대물도사님
난을 구하면 멋지게 맹글어 보겄습니다.
김명환님
오랫만에 정말 맘에 드는걸 얻었습니다.
어인님
기름이 많아서 그런데 아카시꽃은 방법이 없을것 같아요.
담여수님
석부작은 관리가 많이 어려워서 안합니다.
석부작 할려면 수분관리가 편한 난실이 있어야 합니다.
안그럼 하루종일 분무기 들고 살아야 하는데 그게 힘들지요.
좋은 작품 만들어서 구경시켜 주세요
작품 기대됩니다.^^
풍기문란하시겠군요. ㅡ,.ㅡ"
느긋하게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425님
죽어 썩어가는 나무가 멋진게 많습니다.^^
수우우님
그렇지요.
썩어가면서 관솔이나, 나무의 강한부분이 남아서 쓸만한 형태를 보여야 하니까요....ㅎ
그렇쥬.... 조만간 풍기문란의 시대가 도래할것입니다.
많은 개체수가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답니다.^^
간달프?가 오른손으로 뱀모양
지팡이쥐고 있는거 같네요
그냥 그렇다구요ㅎ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대물도사님.
그런 나중에 목부작 작품명을
"간달프의 지팡이"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