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지 포인트 분석 및 예상 시나리오^^

이번에 들이댈 장소에 대한 뽀인트 분석 자료입니다. 올 한해만 놓고 볼 때 다워리님을 포함한 몇몇 분을 제외하곤 모두들 꽝계에 계신 분들이라 포인트 분석에 대한 신뢰성이 무쟈게 떨어지지만서도 많은 고수님들께서 지적하신 대로 우측 2번 대에 제일 기대가 큽니다. 지난번 출조때 다소 의외의 상황이 발생했는데 새벽 2시 경 좌측 3번째 말풀 사이에 던져 놓은 3.5칸 대에서 아홉치 붕어가 출현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두고볼 일입니다.^^ 참, 대편성에 대한 참고사항입니다. 오른쪽으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1.5, 3.3, 3.0, 3.3, 3.0, 3.5, 2.6, 1.5칸 순으로 편성할 겁니다. 사또님이 7대 이상 펴지말라고 한 거이 쪼매 꺼림칙합니다만 워낙 좋은 자리가 많아 어쩔 수 없습니다. <<예상 시나리오>> 월요일 새벽 2시 30분 쯤 좌측 2번째 그러니까 2.6칸 대에서 깜빡 하는 예신이 들어온 후 10초 뒤 찌를 살짝 밀어올리다가 멈춤,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5초 후 또 다시 찌를 쭈우욱 밀어올림. 숨을 죽이고 낚싯대를 움켜쥐고 찌올림이 멈추는 순간 잡아채려는데 혹시나 조금 더 밀어올리지 않을까 기다리다가 그만 그대로 멈추는 바람에 챔질 순간을 놓쳐버리고 허탈해하며 가슴을 친 후 심기일전해서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사주경계에 돌입. 약 20분 후 우측 2번째 3.3칸 대에서 깜빡하더니 찌를 살짝 밀어올림과 동시에 옆으로 슬슬 끌고가는 입질 포착... 으랏차차차차....... 저수지를 퍼담으려니 힘이 든다. 피이잉~ 핑~, 철퍼덕~~, 쿠당탕, 와장창~~~, 쨍그랑~ 오만가지 음향소리와 함께 물 밖으로 나온 놈을 행여나 놓칠세라 물가에서 10m 이상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끌고나온 후 사구칠을 걸어냈을 때 사용할 요량으로 준비해온 줄자를 꺼내어 계측 시도....... 오른쪽 옆자리에서 꾸벅꾸벅 졸고 계시던 행님 한바탕 소란에 허겁지겁 달려오신다. "야, 뭐냐? 대구리냐?" "아, 예, 4짜는 안 될 것 같지만 월척임돠" "야, 주둥이 한번 당겨봐라" "아, 예" 행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는 엄숙한 통과의례를 거행해야만 했다. 떨리는 손으로 대구리의 주둥이를 잡아댕겨 토종임을 확인하는 순간 우린 서로 마주보며 한참을 배가 아프도록 낄낄거린다. 으흐흐흐흐....^^ <-- 빅뚝행님 이히히히히....^^ <-- 뚝새 <img src=http://soback.kornet.net/~audiopia/damulilguya2.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