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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소리

IP : 700cc937c721a70 날짜 : 조회 : 2846 본문+댓글추천 : 0

 

 여보게 나의 친구 어둠이여..
 그대와의 대화를 위해 내가 다시왔네.

 잠들어있는 동안 내 머리속에
 씨앗을 남긴 광명의 환영은
 침묵의 소리속에서
 아직도 내뇌리에 남아있네.

 끊임없이 계속되는 꿈속에서 나는 혼자 걸었지.

 골목길의 추위와 안개가 내옷깃을 여밀게할때
 내눈은 네온의 빛에 의해 찌르는듯 아팠고
 그 광휘 속에서 난 많은 사람들을 보았지.

 침묵의 대화를 나누는 자들과
 무의미하게 듣는 자들과
 소리없는 노래를 만드는 자들은
 어느 누구하나 침묵의 소리를 깨트릴수없었지.

 어리석은 자들은 암이 커가듯
 침묵의 소리가 커가는것을 몰랐고

 그것을 깨우치게 하려는 나의노력은
 고요한 빗방울처럼 
 적막의 샘에서
 반항을 일으킬뿐이었지.

 모든사람들은 예언자에게 고개숙이고

 의미깊고 예리한 예언의 말씀은
 지하철의 벽에도
 그리고 어둠속에서도 속삭이고있었지.
 

침묵의 소리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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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IP : 493997a6a371fa4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홀연히 등장하는 영웅보다는

주변의 흔한 사람들이

귀하고 소중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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