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일 경북 의성 가음지 제방에서 중층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옆조사님 주위에 꽃뱀 한 마리가 왔다갔다하며 주위를 맴돌아 신경이 쓰이는데... "야야, 저리가라 와 자꾸 이리오노?" 조사님의 경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겁도없이 조사님 바로 옆에까지 다가가는데 마침 올라온 피라미 한마리를 던져 주며 이거 한마리 잡수고 가거라 하니 피리를 덮석 물고는 유유히 제방위로 올라갔습니다.
저도 뱀은 싫어하는데 그녀석은 귀여운(?) 면이 있었습니다. 혹시 가음지 제방에서 중층하시는 조사님들께서는
꽃뱀을 보면 피리 한 마리 적선하여 돌려 보내세요. 그녀석을 보니 저수지는 우리 조사들만 즐기는 장소가 아니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든 자의 소유라는 생각이 들고 그녀석이 피리맛을 알아 조사님들이 앉으면 자주 옆으로
다가올 것같습니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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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둥이도 치니까 뱉어내고 도망을~~~~~~~~~~~~~~~~~~~~~
피라미는 죽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