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 포항에 살구여~ 바다낚시를 즐겨 합니다.
근데 얼마전 제 친한 형님 한분이 근무중 안전사고로 인하여 한쪽 팔을 잃으셨습니다.
그분도 낚시를 좋아하셔서 저랑 자주 다녔는데 이제는 힘들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중층이나 내림낚시는 한손으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왼팔만 있으신데 숙달하면 가능하라리 생각 되는데요~
잘 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 또한 바다낚시는 접고 민물낚시를 할까 합니다.
성격이 좋으셔서 웃으시고 그러는데 "우리 민짱대 하나씩 들고 붕어나 잡으러가자!!"
그러십니다.~
유일한 취미생활이 낚시였는데 어떻게든 재기했으면 하는 바램에 질문을 남깁니다.
첨엔 아마 많이 불편하겠지만, 숙달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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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본 현장인데 왼쪽 팔이 없는 분이 낚시하시는걸 봤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똑바로는 보지 못하고 곁눈질로 보았는데
일단 미끼먼저 끼우고 오른손으로 잡고 돌려서 넣더라구요(한 40대)
고기를 거니 일단 한손으로 제압을 하고 허리와 왼쪽 겨드랑이를 이용해 버티고 오른손으로 뜰채를 사용해 꺼내는걸 보았습니다.
어떠한 환경이라도 처음엔 불편하더라도 숙달만 되면 됩니다.
인간이란 위대하니까요.
백준기님께서 옆에서 많이도와 주시면 빨리 숙달이 되겠지요.
프로 랭킹 1위 하는 사람이 속공낚시를 하는데 거의 한손으로 끝내더군요. 두손을 쓰는 경우는
한손낚시대 잡고 그사이 시간절약을 위해 다른손으로 떡밥을 콩알만하게 만들어놓는 정도.
속도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하실꺼 같습니다.
속공낚시는 중층낚시와 99% 비슷하더군요. ^^
무엇인가 한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딱히 떠오르는 말이없습니다.
저의 절친한 친구중에도 한전에 근무하다
안전사고를 당해 님의 선배분과 같은
아픔을 겪은 친구가 있답니다.
저는 그친구를 보고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절대 좌절하지않고
혼자 오트바이타고 배달도하고
족구,축구,배구까지 모든운동을 즐기고 땀흘리는것을 볼때면
오히려 성한 제가 부끄러울때가 많았습니다.
곁에서 많은 용기를 주시구요.
가까이서 뵐수만 있다면
같이 대를 드리우고 미끼라도 끼워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 합니다.
이런 기회로 두분의 우정이 더욱더 돈독해지시기를 기원 합니다.
언제 대구쪽으로 낚시올기회가 있으시면 꼭 연락한번 주세요.
가능한 일이라 생각 되니 조금이나마 짐을 던것 같네요~
이글님 감사합니다.~
대를 드리울때 되면 많은 지도 부탁 드립니다.~
민물 낚시는 어릴때 아버지 따라 몇번 해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소품들도 생소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메일이라도 일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동출 하시던 형님 불의의 사고를 안타깝게
생각 합니다
자주 만나서 자신감을 빨리 회복 할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형님께서 심신이 안정 되시면 민물낚시 보다 한대로 가능한
바다낚시를 건하고 싶네요
수년전에 방송에서 보았는데요 교통사고로 백준기님 형님 처럼
한쪽 팔을 잃고 난뒤 부터 바다낚시를 처음 배워서 즐거운 취미생활을
하시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FS방송에 문의 해 보시면 비디오 테이프 구입 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두분은 바다낚시 하셨기 때문에 형님께서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바다낚시 충분히 가능 하리라 봅니다
그 분은 발목근처에 자작하신 낚시대 꽂이집을 차시고
밑걸림이 많은 바다에서 목줄에 직접 바늘을 묶는데
정상인 보다 더 빨리 묶는것 보았습니다
이(이빨)로 바늘 물고 목줄을 바늘에 묶더군요
방송국 촬영감독도 장애인이라는 것을 처음에는 몰랐는것
같았습니다
부디 두분 바다낚시에서 예전에 즐거움을 되 찾으시길 바랍니다.
위에 여러분들의 좋은 말씀에다 좀 덧붙이겠습니다.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신체부위의 어느 한쪽 기능이 상실되었을때, 남아있는 잔존부위의 기능을 잘 발달시키면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경우를 종종 봅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프로야구에서 외팔로 공을 던지는 투수가 있었고요.
저의 제자 중에는 양팔을 전혀 쓸 수가 없어, 두발로 운전하면서 전국을 다니는 친구도 있답니다.
2년전 쯤에 FTV에서
위의 분과 거의 비슷한 경우로, 한팔만 가진 분이 능수능란하게 붕어낚시를 하는 모습을 특집형식으로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낚시광 수준으로서 방안에 낚시도구들로 가득차 있는 장면도 보았답니다.
아마 방송국에 문의하면 테잎도 구해서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저는 휠체어를 타는 지체2급의 장애인입니다만 낚시를 즐겨하고 있지요
며칠씩 보면서 코멘트 하나씩 올라 올때마다 힘이 더 나는것 같습니다.
FTV에도 문의를 해 볼 예정이고 민물낚시도 일단 제가 연습해 보겠습니다.
딱 2주전의 사고네요...
오늘도 병원에 다녀 왔지만 아직도 통증이 가시지 않아 힘들어 하면서도 겉으로는 웃는 모습에 맘이 허전했습니다.......
다들 대물 하시구여~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