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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웃음

IP : f00663dfab080fc 날짜 : 조회 : 5512 본문+댓글추천 : 0

올 여름 비가 오는날 직장 동료와 같이 낚시 갔었습니다. 비가 오는데에도 낚시 하시는 분 많더군요. 직장 동료 제방쪽 코너에 자리를하고 나는 반대편 상류 코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방에 부들이 멋집니다. 상류라고 할것도 없는 그냥 평지인데 제방쪽이나 상류쪽이나 수심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중류쯤에 한분이 계시길레 방해 될까봐 좀 떨러져 않았서 낚시대 다 피고 나니깐 또 어떤 낚시인 한사람 들어옵니다. 그냥 옆을 지나갑니다. 어라~~ 근데 바로 내 낚시대 찌가 선 곳에서 2m정도 떨어져 낚시대 핍니다. 장비 좋더군요 파라솔 이따시만한 거시기 파라솔 가방 이따시만한 거시기 가방 받침틀 거시기 받칩틀 낚시대 밤색 계열 거시기 낚시대 받침대 스텔스 주걱 달린 밤색 계열거시기 받침대 찌는 10.000원정도 하는 거시기찌 장비 직입니다. 쭈아~~~~악 깝니다. 바닥에 말풀이 많아서 계속 넣었다 뺐다 합니다(잘하면 싸겠습돠)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 해집니다 바로 옆사람 낚시대 케미 꽂아서 아직도 낚시대 핍니다. (아이~~~열바더라.... 오늘 낚시 대했다. 닝기리~~~~) 낚시대 피는 도중에 그 낚시꾼에게 입질이 왔나 봅니다. 침벙 첨벙~~~철푸덕~`~철푸덕~~~~ 그립니다 그것도 바로 옆에서 엄청 큰놈 잡았나 하고 옆을 보니 갑자기 물에서 허연 물체가 나옵니다 그 낚시꾼 낚시대 피다가 다리 헛짚고 몰에 빠졌나 봅니다. 웃깁니다. 수심이 1m도 안되는데 계속 철푸덕 철푸덕 거리다가 나옵니다. 낚시가서 그렇게 황당하고 웃긴 날은 첨이였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셔 갑사 합니다.

1등! IP : 51e586fb2087986
안녕하십니까! 고슴도치님~
상황이 눈에 선~하네요. (글 쓰기에 엄청난 내공이 .....)

아마도, 무늬만 대물꾼 아니었나 싶은데..
누구나 경험한 아주 흔한 일입니다.

기냥 허~허~ 하고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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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43a048da53a4939
이런 인간들 어디가나 꼭있슴니다

가고난 자리에는 꼭 왔다간 흔적도 남기지요

떡밥봉지부터 시작해서 쐬주병까지

꼴보시 싫은데 절을 떠날수도없고

엽기붕어님 말씀처럼 웃고 말아야지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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