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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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釣人時代--1

IP : fd4dca837b85b53 날짜 : 조회 : 6091 본문+댓글추천 : 0

우선 제 글들을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어떤글이든 뭔가 가슴속에 남는것도 잇어야 되고 머릿속을 정리하는 글도 만들어야 되는데 너무나 미천합니다.... 제가 글을적어 먹고사는 직업을 가진것도 아니고 그저그런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낚시를 무척 좋아하지만 직장에 얽메인 관계로 매일 책상앞에 앉아 가끔씩 긁적엿던것들이 제법 되더군요 목표는 월척점수 1000점 돌파인데 아직도 500점도 안되네요^^그냥 그저그렇게 심심풀이로 읽어보시라고 하는것들이니 이런저런 상념 잊으시고 순수한 나만의 낚시세상을 만들어가는 상상만 합시다...... 특히 저는 어떤 쟝르의 낚시를 폄하하거나 비하하고자 하는것들은 절대아니니 오해는 마십시요...ㅎㅎㅎ단 외래어종 잡아족치는낚시는 절대추구자입니다.....마지막으로 글 어딘가에 또 작두골지가 나올겁니다....ㅎㅎㅎ그럼!!!!...이번건은 좀 깁니다....지루하시믄 패스^^^ --釣人時代-- 민족의 암흑기엿던 일제시대--우리민족이 만주벌판에서 개타고 오도바이 장사하던 시절 대나무꺾어 1전짜리 조립낚시사서 대충 보리밥알끼워 눈만붙은 붕애만 연신건지고 잇을 때 그 당시까지만하더라도 최신식인 갑빠멜빵둘러메고 그 삐까리뻔쩍한 옻칠한 대나무낚숫대를 꺼내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는것뿐만 아니라 붕애는 쳐다보도 안하고 오로지 팔뚝만한 대물만을 건져내니 더더욱 주위의 탄성을 자아내던 자들이 잇엇다 그들이 출조를 하게되는 날에는 어김없이 그들에게서만 대물붕어가 물어주엇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구경꾼신세를 여지없이 면치못하고 행여나 그들이 잡아내던 대물을 너도나도 잡아보고파서 그들이 채비한 똑 같은 줄에 바늘에 찌에 봉돌사서 같은미끼 끼워 던져보아도 결과는 꽝!! 이엇으니 후세에 전해져오는 이들의 이름이 수초와 주니라는 자엿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문자화되어 역사에 남겨져잇지 아니하고 구전으로만 전해져왓으나 과거 그들이 신기에가까운 대물뽑아내는 실력은 우리민족이 일제하의 혹독한 핍박속에서도 꿋꿋히 버텨내엇던 초석임을 감안해 볼 때 독립운동가 못지않앗던 것이다 1944년 모월 모일………….대구 동성로에는 “구은파리”라는 공포의 오야붕이 동성로를 지배하고 잇엇다 괴력에 가까운 실력(월척급을 들어뽕으로 수초구디에서 무지막지하게 뽑아냄)으로 중간급간부정도의 오야붕들이 다들 무릎을 꿇고는 그 휘하에 들어갓으나 날로 이 구은파리 오야붕의 과도한 세금상납요구가 많은관계로 점점 불만이 쌓여가고 잇던차에 일본 신주꾸에서 국내로 진출한 야쿠자조선조직의 오야붕인 하야시수마이오야붕과의 밀약이 점차 알려지면서 은거하고 은둔하며 기회를 엿보던 수초와 주니가 드디어 수면위로 부상하게 되엇던 것이엿다 (세금의설명:과거에는 너무나많은 조직?이 난립하여 조선천지에 무질서와 혼돈으로 어지러운때 낚수꾼들끼리의 암묵적동의에 의한 각 지부별—요즘의 조우회또는 동호회—로 대표선수—오야붕—끼리 1:1로 못에서 자웅을 겨뤄—조선낚수인들끼리의 대결은 대개가 대물기준이엿음—패한 조직은 이긴조직에게 월 얼마간의 붕어를 잡아서 세금의 성격으로 상납하고 이긴조직은 그걸로 장터어물전에 강매를 하여 살아가는 세상이 잇엇음…당시 일본에서도 이와 같은 비슷한 성격의 낚수조직이 잇엇으나 그들은 대물보다는 마릿수로 승부를 겨루는 편이엿음) 수초와 주니의 만남1……………….. ........반월당은 이미 하야시 수마이오야붕의 휘하조직인 또치겐세이파가 장악하고 잇엇다 그들은 얼치기 붕어잡이실력(당시에는 파격적인 띄울채비)으로 반월당인근에 거주하던 조선낚수꾼들 대부분 꺾고는 그들에게서 세금상납을 정기적으로 받아챙겨 서문시장에 강매하며 조직을 키워가는등 기고만장하던때엿다 경북 의성산골에서 순박하게 농사지으며 가끔 대나무장대들고 손맛이나 보며 살아가던 수초는 일본순사의 폭정에 못이겨 결국 단순과격한 성격이 폭발하여 일본순사를 때려눕히고는 이곳 반월당으로 잠시 피하고 잇는중이엿다 어느날 수초가 갑빠멜빵을 메고는 반월당을 거닐때엿다 또치겐세이파의 부하인 다래끼가 수초가 둘러맨 최신식 낚수가방을 감히 넘보는 거엿다 “어이~~~그 기 신식갑빠멜빵맨넘 이리 좀 와보더라고~~~~” “니 지금 내보고 캣나?……이런 지까리!!!…..쌔리 콩만한기 발랑 까지가꼬 어른한테 니 지금 뭐라카노?……….허허참!!!” “아니 이넘이노 조센징아이가?………..감히 겁도업시 대일본제국의다래끼상한테 막말이노 하다니……..” “퍽!!!” 채말이 끝나기도 전에 수초의 솥뚜껑만한 주먹이 다래끼의 면상을 쳐바르니 그걸로 끝이엿다 다래끼의 조무래기들이 잇엇으나 한방에 개거품을 물고잇는 그들의 오야붕을 보고는 섣불리 나서지 몬하고 잇엇다 “야이 이노무 자슥들아 조선사람이라고 함부로 까불다간 죽어…………..당장들 꺼져!! 이 따식들아!!” ………..뒤로 주춤거리며 물너나던 다래끼파의 조무래기들이 혼비백산하며 줄행랑을 치는거엿다 “크하하하!!! 택도 아인것들이~~~~~~~~~~” 멀찌감치서 이광경을 지켜보던 주니가 잇엇다 그 역시 오늘 첨으로 대구땅에 와서는 이런 광경을 보게되엇다 천천히 걸어가던 수초를 따라가며 말을걸엇다 “하하하!!! 참으로 잘햇수다!! 속이 시원하구만요 나 주니라 하오” “하하하!!! 뭘 그걸가지고………..나는 수초라하오” “우리어디가서 대포나 한잔 합시다” “그럽시다……하하하!!!” 탁배기 집에서 일거에 의기투합할 정도로 그들의 성격은 너무나 닮아잇엇다 주니역시 경산에서 살앗으나 어떤일(?)로 경산을 떠나 이곳 반월당으로 왓던차에 듬직한 동지를 만낫으니 그 아니 취하지 않을 수가 잇겟는가……….

IP : 12c9a54be7780ea
이거 정말 갱주부채살조사님께서 지으신(?) 겁니까? ^^
소설가이신가봐요?? ^^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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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a74ac44131bbe9
워~~~소설이였네여 ㅋ 초반엔 진짜 있었던 일 인지 알았심다 ㅎㅎㅎㅎ

잼나네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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