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동성로 구은파리사무실……….
“ㅎㅎㅎ어서오시오!! 땡스즈키선생”
“하잇!! 만나빕게되어 영광이노므니다 구은파리오야붕!!”
“어쩐일로…………”
“다름이 아니라 우리 하야시수마이오야붕께서 시간을 좀 내주십사………”
“ㅎㅎㅎ안그래도 내가 사람을 보낼려고 햇는데………이렇게 먼저 오시다니”
“내일저녁은 어떠하신지………”
“ㅎㅎ알겟소이다 내일저녁에 만나도록 하지요………….”
“그럼 그렇게 알고 하야시수마이오야붕께 알려드리겟스무니다…..”
“ㅎㅎ 그렇게 하시오 글고 땡스즈키선생………….배가 많이 튀어나왓구료………음하하하”
“ㅎㅎ하잇!! 복골복이무니다…………..(이넘이 내 배가 튀어나왓건말건………..)
…..닝갈 당췌 먼말인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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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구은파리오야붕하고 약속이 내일저녁이라고?”
“하잇!! 틀림업시 내일 저녁입니다 오야붕!!”
“근데 오야붕!! 낼 저녁에 만나서 무슨 담판지을게 잇는지………….”
“음……….그건………우리 낚쿠자조선조직이 여기대구에와서 반월당까지 우리영역을 확보햇으나 동성로를 잡지 않고서는 대구에서 살아남기 힘들어…….그래서 들어뽕대가인 구은파리오야붕을 포섭하여 차례차례로 우리낚쿠자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함이지……….”
“……….오야붕 무신 말인지………..도통”
“에라이~~~~~~~~~땡스즈키상!! 그러니 스즈키상과 대화가 안되는거야………곰곰히 생각해보도록!!”
“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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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교동 막걸리골목
“ㅎㅎㅎ수초선생 덩치에비해 술을 잘 못하는구료!!”
“네………제가 술에 알러지가 좀 잇어서리……….대신 검정술로 대신하겟소이다”
“검정술이라니요?”
“ㅎㅎㅎ 물에다가 숯검덩조께 넣어서 묵디요……..맛은 없디만 건강에는 기차디요…”
“ㅎㅎ우째 이북 사투리도 잘 쓰는구만요...수초선생”
“아하 그렇군요……ㅎㅎㅎㅎ….근데 영복선생?”
“네 주니선생………..”
“나이가 몇이나 되오?”
“ㅎㅎㅎ잣나비올시다”
“아니 내도 잣나비인데…….”
“아니 영복선생, 주니선생이 잣나비라니요 믿어지지 않는구만요………실은 지두 잣나비라서…….”
“ㅎㅎㅎ그럼 나이가 다들 같은데…………수초선생은 정말이요?……..보기에는 띠동갑처럼 뵈는데………..”
“예끼………여보슈!!”
“ㅎㅎㅎ그라마 우리 말놓고 지냅시다…………..아니 말놓고 지내자!!”
“좋다 그라자…………”
“그럼 운명적인 만남을 위하여…………지화자!!!”
--釣人時代--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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