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지식에 글쓰기가 안되서 여기에 올립니다. (입질 의문)
한 10여년 전 한참 새우대물낚시에 미쳐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닐때였습니다.
5월초 쯤 계곡지로 낚시를 갔습니다.
이 계곡지는 수심이 상당하여 그날은 갓낚시 형태로 뒤로 한참 물러나 수심 1-1.50에 맞추어 낚시대 총 6대 편성하고
미끼는 자생 새우를 달았습니다. 채비내린곳의 바닥 상태는 마사토로 일정하게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이때 저의채비는 원줄 카본 5호 바늘 강성돔5호 찌맞춤은 7-8호 봉돌에 풍덩 채비였습니다.
해질무렵 깔짝이는 입질이 오더니 정말 거짓말안하고 한마디를 올리는데 거의 3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후 약 몇초간의 정지 후 다시 재상승 하는데 찌를 끝까지 느긋하게 올립니다.
힘찬 챔질을 하였으나 새우만 없어지고 헛챔질이 되었습니다.
이후 완전히 해가 지기 전까지 같은 입질 형태가 다른 대에서 두번 더 있었는데 모두 헛챔질이 되었습니다.
그날 저는 완전 멘붕상태가 되어 그 입질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날 이후 여기저기 그런 입질 형태에 대해서 묻고 다녔으나 납득될만한 설명을 찾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채집망을 넣었을때 새우와 참붕어만 들어왔었고 물방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수님들 혹시 이런 경험이나 이런 현상을 아시는 분은 설명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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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정받지 못한 기록이었습니다. 잉붕어로 판명 되었으니까요.
그 소문을 듣고 추목지에서 selex님처럼 낚시를 한적이 있었는데
같은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근처 고수님들께 여쭤본 결과
징거미 입질과 유사하다는 결론의 말씀들을 들은 적 있습니다.
예전 저는 어떤 계곡지에서 참붕어를 미끼로 썼었는데...
물론 졸기는 했지만 순식간에 대를 차고 나가서 총알이 탁!걸린 적이 3번 있었죠.
힘차게 챔질을 했으나 참붕어는 사라지고 빈 바늘만... 어떻게 3번 다 이럴수가???
바늘도 10호 정도의 큰 바늘인데 미치겠더군요.
차라리 미끼나 그대로 있었으면 모를까....차고 나간 거 보니 물고기는 맞을텐데?
그 날 결국 얼굴 본 놈은 한마리도 없었습니다. ㅜㅜ
징거미 소행일거라는 의견을 많이 들었습니다.
새우가 없어진게 아직도 의문이긴 합니다
그냥 아주 나이많이 먹은 대물 붕어가 한 소행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당시 저에게 잡혀주지 않은 이유는 제 낚시 실력이 부족해서이거나 대물을 마주할 마음자세가 아니였기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그놈의 정체가 궁금하긴 합니다...
다들 대물하세요^^;
아기가물치 일수도 있구요...
수심깊은곳에 아기붕어는 먹이를 삼키지 못하더라도 뽀뽀의 힘으로도 추를 들어올리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확실 합니다.
우렁이 징거미 게아제비
중 한놈일듯..
받아본적 있습니다.
결론은 뱀장어 였습니다.
새우미끼에 초저녁부터~~~
결국 새벽에 40cm 정도되는 뱀장어를 잡았습니다.
그 환상적인 찌오름에 밤을 꼬박세운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