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여린 소장...2

가을이 언제왓는가 채 느끼지도 모한채 성큼 겨울이 다가온것같네요. 가끔씩 불어제끼는 차가운 바람이 볼을 감쌉니다............난 더욱 비장해지고.......그렇게 서서히 시간은 가고........ 이른저녁을 국밥에 햇반 말아서 새로담근 김장김치와 묵엇습니다.........커피한잔으로 심신을 다시한번 추리고는 나의 진지로 이동하여 서서히 전투모드에 들어갑니다................. 하절기에 그렇게 설쳐대든 모기가 없어서 좋고 가을의 귀청 떨어져 나가는 귀뚜리 소리도 없어서 좋네요!!........다만 가끔씩 괴성을 내지르는 고라니의 발악과 맷도야지들의 기습공격만 없다면 차라리 춥더라도 초겨울밤이 내게는 오히려 좋습니다 더 어두워지기전에 케미를 꺾어 난 한 대한대 정성을 다하여 콩을 장착하여 놈들의 적진속으로 조심스레히 던져넣습니다. 착!!.....하는 착수음조차 최대한 낮추어가며 잠복시킵니다 그렇게 다 던져놓고 난 담바고를 꺼내어 소리없이 땡깁니다.......... 올 한해도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해 엿네요........봉시기와 치고박고 하기를 대여섯차례 한것같고.......주니와 뚱이의 옆구리 강타사건도 서너차례.........어르신과 한따까리 할려는 찰나도 두어차례..............어느 하나 전투상황이 아닌적이 없엇던것 같네요. 언제 우리 연구언들이 나의 진정성을 알아줄지 생각할수록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입니다. 나의 초극강신공을 넘어서고자 하는 연구언들의 불같은 열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난 여전히 건재하네요. 아슬하게도 녕감님의 기록이 단1미리 차이를 극복못한게 아쉬웟지만 나름 선방한 한해엿던것 같기도 하네요. 이제 오늘밤의 독출만 끝내면 망년회만 남앗네요. 망년회때 한따가리 하고 내년부터는 좀 살살 운영할계획입니다. 여전히 내년에도 열과성을 다하여 연구언들의 테크니쿠향상에 최선을 다할것입니다.......그렇게 이런저런 생각하며.....깊어가는 초겨울의 밤은 깊어가고.......... 타 조우회는 어떤지 모르지만 작년이나 올해나 당 연구소는 참으로 기막힌 일들이 수없이 생겼네요......연구언들의 개성이 강해서 그런건지...........년말에 텔레비전보면 여기저기 불러서리 상도주고 많이 하던데...........입질도 없고 심심한데 연구언들 평가나 함 해볼까 합니다. 우선 당 연구소 연구언들 평가에 잇어서 본인의 의견을 100%반영하엿으므로 해당 연구언들은 불만이 잇든지 말든지 그건 본인의 관심사와는 멉니다 이것은 내년에도 좀더 가열찬 대물봉오연구를 위해 채찍질하고자 역점을 두엇으니 그렇게 아시고 여러방면에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최선을 다햇습니다. 연구소 운영규칙에 따라 고과는 본인만이 행사할 수 있으므로 연구언들은 무조건 100% 피고과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로 안타깝게도 본인에 대한 연구언들의 평가는 잇을수 없으니 그 어떠한 판단도 엄히 금지합니다!! 대물봉오 연구능력은 자고로 각 연구언들의 대물봉오에 대한 심도잇는 관찰과 또한 그 능력을 활용하는 능력까지 감안하엿으므로 가장 공정하고 신뢰잇는 평가도 더불어 하엿음을 다시한번 공지합니다! 현재까지의 대물봉오연구에 대한 주요실적과 당 연구소에 대한 공적등도 참고하엿으니 그리아시고 끊임없는 대물봉오 연구에 매진하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뿐입니다!! 각각의 항목에 대하여 20점 만점을 기준으로 총100점을 만점으로 하엿습니다 각각의 항목은 차례대로 대물봉오연구에 대한 적극성, 실적, 테크니쿠와 연구소 및 소장에 대한 충성도와 연구소 활약상등 5항목으로 평가하겟습니다. 평균점수가 80점 이상인 연구언은 올해도 역시 본인의 특별 하사품이 잇겟습니다. 평균점수가 60점 미만인 연구언 님들은 망년회때 자아비판을 하고 이를 실행하지 않앗을 경우 본 소장으로부터 엄중한 경고가 잇을것입니다. 그리고 50점 미만인 소위 낙제 연구언님들은 즉각,,자아비판을 함과 동시에 당 연구소 발전을 위해 물질적 헌납을 조건으로 본인의 특별사면도 잇을수가 잇을것임을 아울러 밝힙니다. 이를 거부할 경우 그것은 본 소장을 무시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망년회 뒤풀이때 수구조사의 특별 면담이 잇을 예정입니다. 수년여전 반항하다 마카오로 축출된 뭉치를 기억할 것입니다 부디 알아서 처신하시길 바랄뿐이네요. 그럼 지금부터 각 연구언별로 평가를 하겟습니다!! 적극성, 실적, 테크니쿠, 충성심 활약상 합 계 당수녕감님 12 19 16 0 2 49 천지성님 14 10 12 14 12 62 수구조사 18 16 20 18 16 88 흐미 12 12 6 16 8 54 뚱이 12 10 8 12 10 52 봉식이 8 17 4 0 20 49 주니 8 10 14 0 17 49 또군 12 4 6 16 16 54 참으로 안타까운 결과가 아닐수 없습니다!! 또다시 전면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내 심정을.................울컥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