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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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면 산속소류지

IP : 52cf51acd995b75 날짜 : 조회 : 14006 본문+댓글추천 : 9

먼저 여러회원님들의 재미난 글을읽으면서 글재주는 없지만 본인외 2명의 사람이 격은 귀신을본 이야기를 잠시할까 합니다. 지금으로 부터한20~21년 전쯤으로기억 하는데 1995~6년인가 아무튼 달은8월하순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곳은 경주에 안강읍이라는곳에 살고있으며 당시에회사 사무실에근무할때 였습니다. 그날은 토요일 이라 12시(오전근무,당시에는 토요일 오전근무를 하였읍니다)퇴근시간이 다되어갈때쯤 한통의 삐삐가울리드군요 당시에는 휴대폰이 없었어요, 전화번호를 보니 낚시점이더군요. 그당시 제가낚시점 낚시회 총무를맞고 있었는데 나이가 제일 어리다는이유 하나로 강제로 맡은거지만요 당시제나이가 27살 그다음이 42~45살 낚시점사장님 친구분들 등등 회원이 25명정도 였어요. 아무튼 전화를하니 낚시점사장님이 청송 부남쪽에 좋은 소류지를 봐둔게 있으니 오후에 낚시를 가자고 하셨죠. 바로 가기로 정하고 같은회사 반장님이자 회의부회장님이신 김반장님과 저 낚시점사장님 이렇께 3명이오후에낚시점에서만나 각자 새우미끼와 장비를 낙시사장님차(코란도 패미리, 이차기억하시는분 많을껄요 ㅎㅎ)에 싣고오후 4시쯤 인가출발 했지요. 당시에는 네비게이션 이런건없었구요. 안강에서부남까지 1시간30분정도 걸렸던것 같더구요. 차로 저수지100미전쯤에 도착하니 5시30쯤(오후)된것 같더군요. 한여름인데도 저수지에는 하나도덥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3명은각자 장비를 챙기고 저수지로 걸어같죠. 저수지가 산중간쯤에 위치해있었는것 같았고 크기가 한1000평 정도로 아담하고 이쁜저수지였죠 지금 말들이많은쓰레기 이런건 그때당시거의없었어요. 저수지 자체에 낙시한흔적도 없고 3명모두 생자리를 다듬어 앉았지요. 미끼는 모두 올 새우 저는저수지 좌측골에5대 낚시점사장님은 제방에서 6대 부회장님은 저의맞은편에앉아5대 이렇게 편성을했지요 그렇게 대편성을다하고 (그때는 요즘 같이장비가 좋지도 있지도 않았어요 받침대도 땅에꽂아 뒷꽃이꼽구 조그만 야전삽이랑 모래 포대자루 낫 톱이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는장비였지요.) 그래도 낚시대는 요즘말하는 수파 노랭이 신수향해마하나, 그다음이 수향.아니면용성대.. 하여튼 본인도 그때는 신수향 해마하나를 사용하였는데 3,6칸 4.0칸 받침대 5절,6절을 그때당시 56만원 인가주고 총무를 맡고있던 낚시점에서 구입을 하였지요. 당시제월급이 54만원 정도받았으니 ㅠㅠ 그것도 외상으로 ㅎㅎ 당시회원형님 들과 나이차이가 15~20살정도 차이나니 대부분 회원분들이 그정도 급의낚시대를 사용 하신것 같아요.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같네요 .그렇게 전을다피고 앉아 있으니 낚시점사장님이 부르싶니다 밥먹으러 가자고 그렇게 3명은 차를타고 10분~15분정도 가니 부남면이라는곳이 나오더군요. 지금은잘알지만 부남이라는곳은 이때 처음가봤거든요. 그렇게 3명은 시장같아 보이는데에서 밥을먹고 낚시점사장님이 생닭을 2마리사더군요 굵은 소금도 좀얻고요. 그렇게 3명은다시 차로 저수지같죠. 7시넘었는데도 여름이라 그런지 환하더군요.가는길에보니 저수지로 올라 가는길이일반도로가 아니고 임도 비슷했던것 같아요 승용차는 하부가닳일것 같더군요. 그렇게 3명은각자자리로 가서 앉아있으니 이내 어두워 지던군요. 케미를 꺽고 않아있으니 짐승 울음소리만 들리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달빛이 반달이되어 비추니 되게 어둡거나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않더군요 그렇게 입질한번 없이 앉아 있는데 갑자기 한기가 찿아오더군요 한여름 이라 두꺼운 외투는 준비도 안하고 가방안에서 가을점퍼 하나를 꺼내입었 는대도 얼마나 추운지 입을벌리면 이빨 부딪힐 소리가나정도로요.시간을보니 밤10시30분을 조금넘은시간 마침 낚시점사장님이 부르더군요 두분도 추웠는지 저녁먹을때 사온 닭2마리를 찜솥에넣고 삶아먹자고요. 일부러 닭을통마리로 안가져오고 조각을내어가져왔더군요 차에가서 찜솥과 물은저수지물로 버너에 불을붙혔지요, 닭은한마리 양만 먼저넣고 삶지요.그리고는 얻어온소금에 찍어먹으니 그맛은아직도 잊지 못하네요.옆에나뭇가지 꺽어 먼저익은고기를 각자건져 소주한잔과 함께 먹는맛이란 그렇게 닭을 다먹고 나니 춥지는 않더라구요. 시간을보니 밤12시가 넘어가는데 낚시점 사장님이 저보고 차에가서 텐트를 가져다가 좀쳐두라고 하셔서 두분은낚시 하러 가시고 저혼자 차에 가서 텐트를 가지고 저수지 근처에 텐트칠만한곳을 찿으러 다녓죠,크지않은 텐트3~4인용 지만 이첩첩 산중에 텐트칠 자리가있나 싶었지만 이네 둔덕 같은 평지를 발견하고 손으로 주변에있는 나무와 돌을 제거하니 딱텐트칠 공간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텐트를 치고 두분께가니 입질한번을 못받았다고 하시고 제자리 쪽을 쳐다보니 케미도그대로있고 낚시점사장님이 그때 지금은 입질이없으니 텐트에가서 조금자고 새벽에 낚시를 하시자고 하셔서 3명모두텐트로 같지요. 텐트로 가니 두분모두이첩첩산중에 어떻게텐트칠 자리가있더냐구,이자릴어떻게 찿아냐구 하시구 운좋다구하구 새벽5시쯤에 먼저일어 나는 사람이모두깨우기로 하고 모두 텐트속에 들어같지요. 그때가 새벽1시30분 쯤되었지요 텐트안에 들어가서 여름 인데도 이곳은너무 춥다고 닭백숙 참맞있었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세명 모두 금방잠이 들었지요 그런데 잠을자는데 누워있는 제얼굴위로 쪽 머리(옛날 할머니 중간가르마 타고 비녀꽃은머리)를 하신 할머니 한분이 엄청화가 난표정으로 저한테 왜 남의집에 와서 자고있냐고 썩 가라고 하여 눈을떠보니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고 몸은말을듣지않고 그렇게 한5분쯤 억지로 내팔과 다리 를일어켜 탠트밖으로 기어나오니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프거니와 몸이 내몸이아닌것 처럼느켜져 담배 한대를 피우고한참이지나서야 재 정신이 돌라오더군요. 그때서야 텐트안에 두분생각이나서 얼른텐트문을열었지요. 그때다시한번놀랐는건 부회장님이 텐트문을여는순간 제얼굴을 보시며눈만 쳐다보고 계시고 무슨말씀을 할려고 하는것같은 모습이셧고 옆에낚시점 사장님을보니 역시나 눈만뜬체로몸은 못움직이고 계서서 입구에 계신 부회장님을 먼저 주무르고 부축해서 밖으로 모시고나가 담배한대 물려드리고 다시텐트안 낚시점사장님을모시고 나와 밖에 나무에 기대어 드리고 담배를 하나물려드리고 한참이지난후에야 두분다 물속에서 나올때참았던숨을 한꺼번에 쉬더니만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는것이었읍니다. 마침그때 날도 서서히 밝아 오길래 시간을보니 4시 50분쯤 이었든것 같습니다. 그렇게 셋이 한참이 지나 두분도 정상으로 돌아오셔서 제가 저녁에 꾸었던 꿈이야기와 할머니 이야기를 하니 두분다 저하고 똑같은 꿈을 꾸었는 데 눈은떳는데 말도 안나오고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는데 제가 주무르고 흔들어서 두분다 몸이움직여지더랍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도중 갑자기 낚시점 사장님이 빨리 텐트를 걷어보라고하셔서 부회장님과 얼른 텐트를걷었지요. 텐트를 걷고나니 낚시점 사장님과 부회장님이 놀라시는겁니다. 왜인줄 아십니까? ㅎㅎ 다름이아니라 제가텐트친 자리가 묘의 봉분이었던 것입니다. 산속에 오래된 묘에관이썩어 봉분이 편평 하게 내려앉아 있었던거지요. 처음가본 산속 저수지에서 밤에혼자 텐트를치다보니 산소인지모르고 텐트를 치고 3명이서 자니 산소 주인인 할머니가 꿈속에 나타난 것이지요 묘 위에서 잠을잔세사람이 똑같은 꿈을 꾼것도 아마그래서 일것니다.그래서 낚시점사장님이 조금지나 차에있던술과 먹거리를 가져와 산소앞에서 제사를 지내 드렸습니다. 죄송하다고.ㅎㅎ 아직까지도 귀신의 존재는 있다 라구 믿지는않지만 그날 있었던 일은아직까지 잊혀지질않네요. 그때 낚시점 사장님은 아직도 하고 계시고요, 회사가 창원으로 옮겨가면서 부회장님은창원으로 저는퇴사했지요. 글을 잘쓸줄 모르는데 맞춤법이나 철자가 틀리드라도 이해바라며, 지어낸 이야기가아니며 월척의 여러분들 특히 소박사님의 글을읽으면서 감명과 감동을 만이 받아습니다.쓰다보니 글이 길어 졌네요 ㅎㅎ 많이 먹은나이는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수고 하세요 ,미안합니다.이세가지 말을 입으로할수있는 사람으로살려고노력합니다.

1등! IP : 9732f98787707ba
재미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산속 소류지엘가면 제일 좋은 자리는 봉분이 자리 하고 있죠
저도 이십년도 전입니다만 ..(저는 팔사단 21연대 나왔네요)
혹한기훈련때로 기억하는데철원서 눈이 펑펑내리는날 상황중에
봉분 앞에서 판쵸우의 깔고 침낭에 다시 판쵸위의 덥고 잔적이 있네요
내리는 눈 때문이었는지 무덤의 주인장은 나타나질 않으시더군요
잊고있었는데... 덕분에 좋은 추억 되새길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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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bea8f3e1b17a06
8사21연대 *대대 신병교육대 px에서 처음으로 토실이빵 먹었지요 그때가86년 5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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