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을 잃고 말앗따...
아니 이 비러묵을놈 같은것이... 연구언들 높아진 지형지색 보는 눈을 뒤로한채... 오데 맹탕에다..수초대 하나없고...
초봄인데 어데 준계곡지를 선정하여 그라고 물꺼정 맑은 이런 못에 시조회 장소를 정하였는지.. 그냥 기차 찰 뿐
이다...
아무리 시조회 첫 출조를 의미한다 하지만,,,그래도 봉식이들이 슬슬 움직이믄 이때는 누구든지 욕심을 낼만한
충분한 시기이기에..자못 기대만땅의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
더 더우기 상탕에도 맹탕이지만,,, 다른 조우회 사람들이 자릴 먼저 선점하고 잇엇따,,, 다소 나이대가 60줄을 내다보이기에.. 가벼운 인사만 한채...
소장에게 발길을 돌렷다... 가는내내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졌따...
이건 무신 꿍꿍이가 있진 않고서야 지나 내나,,,, 지형지색으로만,, 낙수대를 피는 놈인걸 모리고서 한짖이라곤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앗따...
그칸다고,,, 첫 시조회부터 싸움질을 하지 않으려 다짐을 하엿기에...
그냥 참았다...
''' 닌 오데 폈노 ''''
지자리를 안내하면서 벌써 11대다 피났다... 그것도 지는 나름 괘안타는 자리에 대를 피고서는
내가 필곳을 안내를 한다... 요는 니자리..조는 어르신 자리.. 조짜는 뚱이자리.. 저는 주니자리..
니여팬,,,천지성 자리...흐미자리,,수초자리,,,또치자리... 이미 자리꺼정 이름표를 붙여 놓앗따,,,
전 연구언들이 이모습을 보마 무신 생각을 할까...
이놈 내내 어떤 꿍꿍이인지.. 난 그 속뇌를 파악하기 시작하엿다...
우선 이고지고 갔던,,,차안에 가득한 짐은 그냥 두고,,, 낙수대 4대.. 받침대,,4개. 의자 그냥 딸랑 지고
지가 자바놓은곳에... 안잤따... 머 별시리 봉식이들이 나올것 같지도 않고,,, 맹탕에 잘 던져 보지는 않앗지만,,, 맹탕이라면 그냥 대를 많이 피고 싶지 않는 묘한 버릇 땜시... 이고지고 갔던 모든 장비가,,,
차안에서 나랑 같이 잠만 자게 생겼다... 저놈의 소장... 욕지꺼리가 계속 내 입가에 맴돌았지만 참았다... 겨우내내 딱꼬 쪼이고 기름쳤던 나의 장비들....
대를 다피자,,,아침 일찍 서둘러,,준비한다고,,밥도 몬무꼬 왔기에,
이녀석.,한테 """" 뭐 가지고 온것 없냐"""고물었다,,
"""" 배고파 뒤지것다,,,뭐 좀 도고 """" 하엿지만,,,
이놈 하는말이... 대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