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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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죄회.....4

IP : 03baee1e4aac86f 날짜 : 조회 : 3812 본문+댓글추천 : 0

'''' 막걸리 한잔 할래 '''' '''' 야~ 문디 소상아,, 대낮부터 막걸리 타령이고,,,'''' '''낮술먹꼬 지애비 에미도 못알아 무마 어쩔라고 '''' 하자.. '''' 옌날 우리네 아버지들은 촌에 농사 지을때... 밥대신 막걸리로 떨어진 기운을 찾으며 일한 보배로운 술이라나 뭐라나,,, 그놈 지껄이는기 틀린말은 아니지만,,, 요즘은 고거이 술로만 보이지.. 우리네 아버지 할아버지때 이야긴지라 ''''' 거두절미 하고 난 연구언 챙겨줄 도야지 국밥을 약간 들어 밥하고 홀라땅 말아묵엇다... 역시 등따시고 배부르면 잠만 온다나 뭐라나,, 잠시 차안에 눈을 부치는데.. 하나둘씩 연구언들이 밀려온다,,,, 먼저 도착한 어르신... 인사도 안하고 내자리 오데고,,, ''' 오잉~!!!'''' 오데 이른 못을 잡아가지고 시조회를 치르냐고 호랑이 놀란 표정으로 얼굴을 울그락 불그락 거리자 난 어르신께 옌날 채시라가 초코레또 선전할때.. 그날리던 눈깜빡이 윙크를 보내며,,, ''''소장이 잡았닌더 그냥 안즈시소'''' 라고하엿따,,, 어르신은 군말없이 그냥 자기 자리에 앉앗다.,.. 그 다음은 흐미가 두얘들을 데불꼬 도착하엿따... 지난해 혁격한 공을 세운 흐미는 못을 보자 마자,, ''''''' 아니 여 누가 자리 잡앗노,,,'''''' 라며 언성을 높이려 하자,, ''''''흐미야 참아라,,, 소장이 잡앗따,,,'''''''''하니 ''''''뭐시라~!!!'''' 나는 시조회라는 명분이 없엇다면 소장넘 멱살을 지어 흔들었법 한데 그냥 2010년은 참자 참는자에 복이 있나니,...라고 생각되어 나의 생각을 흐미에게 주지시켰다... 투덜투덜 뿔난 흐미를 달래기에 난 기력마저 소진하고 잇었다... 드디어 주니와 뚱이가 들어오고 또치도 오고,,,천지성도오고,,, 수초도 도착하엿다,,, 모두다 하는말,,, ''' 이 못 누가 잡앗노..........''' 그냥 참아라~!!!! 라는 말과 함께... 연구언들을 지즘 자리로 안내 하엿다... 다 도착하니 저녁때가 되엇따,,, 우선 준비한 저녁꺼리를 먹기 시작하엿따... 다들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잘도 먹엇다...반주로 막걸리도 한잔씩 하엿따... 다들 시장이 반찬인지... 도야지국밥에 김치쪼가리면,,,저녁이 뚝닥 해결되니... 그야말고 도야지국밥은 우리네 토속 서민음식임에 틀림이 없었다... 배도 부르고 지즘 자리로 향하여 가기 시작하엿따,,,제일 늦은 수초는 아직도 대를 피지 않고 있엇다,.. 소장넘의 옆자리에 수초넘을 대불꼬 간다.... 둘이 제일 친하다고 지 옆자리 꺼정 다듬어 주고 잇었다,, 전부다 케미를 꺽고,,, 20여분 앉아 있었나.... 다들 하나둘씩,....본부석 자리로 온다... 그리고는 다들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